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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수협은행장, 한국어촌어항공단과 간담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식순 Sh수협은행장은 지난 13일 한국어촌어항공단을 방문해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과 간담회를 열고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어촌·어항의 개발·관리, 어장의 효율적인 보전·이용, 관광 활성화 등으로 어업인과 국민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 중이다. 이에 따라 공동으로 해안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해양수산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귀어귀촌 활성화 방안 강구, 어촌·어항·어장의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활기찬 어촌을 위한 종합적 재생 방안 등 ‘어촌지역 활성화 대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강신숙 행장은 "해양수산전문은행으로서 어촌, 어업인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어촌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해 ‘살기 좋은 어촌’, ‘생동감 넘치는 어촌’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지난 13일 한국어촌어항공단을 찾은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박경철 어촌어항관리공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청소년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멜론과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제휴 저금 서비스인 ‘멜론과 26일저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멜론과 26일저금은 ‘mini 26일저금’에 멜론 할인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며, 이날부터 29일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가입 가능하다. mini 26일저금은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용돈 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은 카카오뱅크 mini 고객 전용 저금 서비스다. mini 26일저금에 가입하면 500원에서 2000원까지의 저축 금액을 설정해 26일 동안 최대 5만2000원의 금액을 자동으로 저금할 수 있으며 26일저금에 성공할 경우 260원의 보너스 캐시를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다. 멜론과 26일저금에 가입하면 총 7개월의 ‘스트리밍 클럽’ 할인 쿠폰을 제공 받는다. 스트리밍 클럽은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되는 멜론의 이용권으로 할인 쿠폰을 사용하면 첫 달에 100원, 이후 6개월 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의 구독료는 한 달에 7900원으로 7개월간 총 3만15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 26일 연속 저금에 성공하면 멜론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멜론 캐시 5000원을 지급 받는다. 도전에 성공하면 카카오뱅크 앱 내 알림톡을 통해 캐시 지급 링크가 전송되며 해당 캐시는 멜론 이용권과 뮤직비디오, 음원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단 가입 가능 기간 내 단 한 번만 도전을 시작할 수 있고 연속 저금 실패 시 재도전은 불가능하다. 이번 멜론과 26일저금은 카카오뱅크의 ‘파트너적금’에 이어 금융 상품으로만 인식되던 저금 서비스를 재해석한 카카오뱅크 mini의 3번째 제휴 저금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배달의민족과 26일저금’, ‘메가박스와 26일저금’ 등 mini 26일저금에 카카오뱅크 mini 고객들이 즐겨 이용하는 배달음식·영화 관람 할인 혜택을 더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0대 고객들에게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는 경험과 함께 저축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제휴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청소년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혜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이번 주 은행 대출금리 0.3%P 안팎 ‘뚝’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이번 주 은행권 대출금리가 0.3%포인트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주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전 주(연 4.780∼7.410%) 대비 0.1%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변동금리는 주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따르는데,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인 작년 12월 기준 코픽스가 지난달 예금 금리 하락을 반영해 낮아질 가능성이 커서다.기준금리, 시장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11월 5%를 넘어섰던 예금 금리는 최근 4%대로 내려왔고, 일부 은행 상품의 경우 3%대 후반까지 하락한 상태다.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 13일 4.630∼6.960%)와 신용대출 금리(은행채 1년물 기준. 13일 5.492∼6.660%)도 0.3%포인트 안팎 인하될 전망이다.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주담대 혼합형과 신용대출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과 1년물의 금리가 최근 1주일새 각 0.394%포인트(6일 4.527%→13일 3.918%), 0.186%포인트(4.104%→3.918%) 내렸기 때문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채 금리 인하분이 월요일부터 주담대 혼합형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에 반영돼 금리가 낮아질 예정"이라며 "다른 시중은행의 금융채 기준 대출 금리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은 시장금리와 별개로 가계대출 금리를 더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시행한 전세자금대출 금리 최대 0.75%포인트 인하 조치에 이어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가산금리를 줄이거나 우대금리를 늘려 가계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이달 초 8%대까지 금리를 올렸던 우리은행의 경우 이미 13일부터 급여이체·신용카드 관련 우대금리를 추가하고 가산금리를 조정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낮췄고, NH농협은행도 20일부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80%포인트 내릴 예정이다.잇단 자진 금리 인하의 공식 명분은 취약계층 이자 부담 완화지만, "예대 금리 차이가 크다"는 여론·금융당국·정치권의 지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시장 금리 하락에 이런 눈치 보기가 겹쳐 최근 불과 1주일(6∼13일) 사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0.7%포인트(8.110→7.410%)나 급락했다.yhn7704@ekn.kr사진=연합

기준금리 인상에도…금융당국 "대출금리 올릴 요인 적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도 은행 대출 금리가 올라갈 요인은 여전히 적다면서 대출금리 인상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최근 예대금리차 문제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선데다 금융당국 또한 현재 은행의 대출 금리가 기준 금리 인상 등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1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25%인 기준 금리를 3.50%로 올리자 은행들의 대출 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별다른 대출금리 인상 요인이 없다고 강조하고 나섰다.금융당국은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은행들의 과도한 대출 금리 인상을 억제하고 있다.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이 은행의 예대금리차와 이로 인한 수익을 공시·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예대금리차 공시의 법률화는 동의하면서도 수익 보고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이 개정안은 은행이 예대금리차를 연 2회 이상 공시토록 하고, 예대금리차와 그에 따른 수익을 분기마다 금융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금융당국이 더 면밀히 감독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서민의 경제적 고통이 커지는 가운데 은행이 이자 수익 등으로 막대한 실적을 거두면서 기본급 300~400%대의 ‘성과급 잔치’를 벌이자 금융당국은 국민 정서를 강조하면서 성과 보수 체계에 리스크 관리나 건전 지표 등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배당 성향 또한 손실 흡수 능력 범위 내에서 은행들이 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금융지주나 은행의 배당 성향은 20%대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yhn7704@ekn.kr서울 한 은행 대출창구.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위기를 전환점으로, 1등 카드사 도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재불사(功在不舍)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3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올해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R.E.N.E.W to Survive’, ‘Big Movement to the Next Level’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올 한해 예상되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KB국민카드의 ‘내실 있는 성장 방안과 함께 혁신과 창의에 기반한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모색했다.2022년 경영성과와 2023년 경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쿠팡의 기업문화와 가치’를 주제로 하는 특강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당면한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오후 세션에서는 △활동고객 증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 방안 △Digital Shift 환경변화에 따른 금융부문 대응 방안 △2023년 리스크 관리 방안 △지속 가능한 KB Pay MAU 달성 방안 △Ai·Data 부문 대응 방안 △신성장 추진 방안 등 주요 부문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경영전략회의에서 이 사장은 세계 2차대전에서 포기를 모르고 위기를 극복한 영국 수상 처칠의 사례를 들어 "소극적, 방어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기 보다는 위기를 신속하고 지혜롭게 돌파해 1등 카드사 도약이라는 시장의 판을 흔드는 전환점으로 만들자"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재불사(功在不舍)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 기업문화 구현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관성적인 업무방식을 타파하자"며 "생동감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경영진들이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지난 1월 초 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CES(Consumer Electrics Show)를 참관한 직원들의 발표 시간을 통해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웹3.0, 메타버스 등 전 세계 정보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기술력과 상품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yhn7704@ekn.kr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지난 13일 열린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서 올해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우리은행, 승진 소속장 대상 리더십 연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9~13일 일주일간 안성연수원 등에서 하반기 승진한 소속장 100여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연수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신임 소속장 연수는 소속장으로 승진한 직원들에게 필요한 리더십과 소통능력 등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매 반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직원들이 꼽은 소속장의 최우선 필요 역량인 솔선수범, 열린사고, 의사소통, 부점운영, 의사결정 역량을 주요 주제로 의견 공유 및 토론, 코칭 스킬 롤플레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또 인문소양을 위한 ‘2023 트렌드’, ‘경제 전망’등 외부강의와 소속장 품격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비즈니스 매너’ 과정도 포함됐다.연수에 참여한 한 소속장은 "팀장으로서 직원들을 관리한 경험은 많이 있지만 소속장의 무게감은 다르다고 알고 있다"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토론과 롤플레잉 같은 프로그램으로 맡은 조직을 어떻게 운영해나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이 행장은 연수에 참여한 소속장들에게 "소속장은 은행 직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소통과 리더십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 ‘신뢰’와 같은 은행의 핵심가치를 소속장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해야 직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것이므로 이번 연수를 통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장에서 솔선수범해달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지난 12일 종로구 소재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연수에 참여한 승진 소속장들을 대상으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취임 후 첫 행보로 신입행원 만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지난 13일 취임 후 첫 행보로 신입행원 특강을 실시하고,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농식품 전문기업 광복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 15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청주교육원에서 진행 된 이번 특강에서 농협은행원으로서 지녀야 할 다섯가지 업무자세(고객만족, 현장중심, 시장상황, 원가의식, 도전정신)를 기억해야한다며 농협의 정체성으로 가슴깊이 무장하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행장은 광복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했다. 광복영농조합법인은 자체브랜드를 보유한 영농조합법인으로 지난해 농식품부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 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이 행장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응원한다"며 "농식품기업 지원 및 생명·환경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사진1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신입행원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2금융권 등 대출 중단 우려…당국 "긴급 소액대출 3월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저신용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 소액대출’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2금융권·대부업권의 대출 중단 흐름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피탈·저축은행 등 2금융권 업체 10여 곳은 토스, 카카오페이 등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한 대출 신청을 막아둔 상태다. DGB 캐피탈·웰컴 캐피탈은 이달 말까지 신용대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캐피털 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도 작년 말 외부 플랫폼을 통한 신규 대출 영업을 중단했다. 특히 예가람·대신·고려·DB저축은행 등은 ‘햇살론’ 신청마저 받지 않고 있다. 햇살론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층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이다.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조달금리 급등으로 역마진 우려가 있다는 금융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근로자 햇살론 대출금리 상한을 이달 초부터 연 10.5%에서 연 11.5%로 1.0%포인트(p) 인상해준 바 있다. 햇살론 최고금리 인상은 7년 만의 일이다.그러나 업계는 원가 상승 대비 대출금리 인상분이 적어 여전히 역마진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햇살론 조달금리는 5.22%로, 1년 전보다 2.86%포인트 올랐다. 마지막 제도권 금융인 대부업권도 마찬가지다. 조달금리 급등으로 마진이 남지 않는다며 대출 취급을 아예 중단하는 모양새다.업계 1위 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 앤 캐시)는 지난달 26일 신규 대출 중단을 선언했다.금융당국이 2금융권·대부업권 등을 상대로 "대출 취급 중단은 바람직하지 않다. 유연하게 대응해달라"는 공개 메시지를 냈음에도 기류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이 때문에 급전 통로가 막힌 서민들이 연간 수십~수백%의 폭리를 취하는 무등록 대부업체나 사채 시장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의 신고 건수는 2020년 7351건에서 2021년 9238건으로 늘었다. 작년 8월까지 신고 건수는 6785건에 달했다.불법사금융으로 금감원이 수사를 의뢰한 건수도 2020년 52건에서 2021년 633건으로 급증했다. 작년 8월 기준으로는 314건이 수사 의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불법 사금융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금융당국은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50만~100만원 수준의 긴급 생계비를 즉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이르면 오는 3월 출시하기로 했다.총 공급 목표는 1000억원이다. 10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최소 1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금리는 연 15.9%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취급하는 다른 정책 상품들과 같은 이율이지만, 취약계층을 상대로 정부가 너무 높은 이자를 책정한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어 추가 협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신용점수 하위 10% 이하인 최저 신용자를 대상으로 특례 보증 상품 공급도 늘린다. 작년 9월 출시된 이 보증 상품은 작년 말까지 3개월 만에 1000억원 이상이 취급됐을 정도로 수요가 컸다.금융당국은 연 20%에 묶인 법정 최고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키는 방식도 검토했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로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까지 낮췄지만, 금리 급등기에는 오히려 서민들의 대출 기회 자체를 박탈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다만, 국회 반대 기류가 뚜렷해 연동형 최고금리 도입 논의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yhn7704@ekn.kr사진=연합

外人, 올들어 코스피 2.8조 순매수…개인은 대형주 순매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통상 연초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 투자자들은 대형주를 순매도하고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2조883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99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이달 들어 순매수 기조로 돌아서 연초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작년 말 2236.40으로 마감한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이달 들어 13일(2386.09)까지 6.7%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와 금융지주 등의 대형주를 주로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9194억원), SK하이닉스(3743억원), 현대차(1445억원), 포스코홀딩스(1379억원), 하나금융지주[(115억원), KB금융(913억원), 신한지주(795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이유로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수혜 기대와 달러 약세가 꼽힌다.작년 10월 144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3일 1241.3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12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2조9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도 줄곧 순매수로 대응해오던 개인은 삼성전자(8959억원)를 가장 많이 팔며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어 SK하이닉스(5926억원), 현대차(2403억원), 카카오(2251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대신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매일 2배수만큼 역방향으로 추적하는 KODEX200선물인버스2X(333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yhn7704@ekn.kr사진=연합

토스, 이달 알뜰폰 출시…"이동통신 3사 고객 공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가 알뜰폰을 출시한다. 기존 이동통신 3사 고객을 타깃층으로 전략을 내세울 방침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이달 말 알뜰폰 ‘토스 모바일’을 시장에 내놓는다.데이터 용량에 따른 구체적인 요금은 알려진 바 없으나, 출시될 요금제 종류는 5개 내외가 될 전망이다.다만 토스는 알뜰폰 사업자(MVNO) 간 출혈 경쟁을 유발하는 ‘최저가 요금제’는 내놓지 않을 계획이다. 한때 2만원대 요금제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지만, 토스는 도매대가 이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오히려 토스 앱과 연계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하고,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MNO) 대비 저렴한 요금제를 통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예를 들어 토스 모바일은 기존 알뜰폰 가입과 달리 토스 앱에서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또 토스 앱을 활용한 요금 조회 및 결제는 물론, 가입한 요금제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용량보다 적게 데이터를 사용하면 요금 일부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 등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토스 모바일이 안착할 경우 알뜰폰 시장이 확대하면서 4:2:2라는 MNO 3사의 현 시장 점유율 구조에도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 앱에서 이미 세금과 통신비 납부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토스 앱과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통해 가격에 민감한 MZ 세대뿐 아니라 기존 이통 3사 고객도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알뜰폰 업계는 토스 모바일 출시에 출혈 경쟁이 벌어질 것이 자명하다며 반발하고 있다.이미 KB국민은행의 알뜰폰 ‘KB리브엠’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상태에서 또 다른 금융 사업자가 알뜰폰 시장에 진입하면 기존 중소 사업자가 고사한다는 주장이다.KB리브엠은 최근 소비자 리서치 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진행한 조사에서 알뜰폰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78%)를 기록하는 등 해당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진 상태다.yhn7704@ekn.kr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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