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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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 북미·유럽 복합소재 시장 공략 강화

한화첨단소재가 오는 7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 WORLD 2024'에 참가한다. 이는 전 세계 116개국 1500여개사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및 응용분야 전시회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와 각종 친환경 제품을 목표로 개발한 소재·부품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알루미늄 대비 30% 가량 경량화한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용 복합소재 △재활용 가능한 전기차 프로텍션 커버와 트럭베드 △엔진룸을 적재공간으로 활용한 프론트 및 트렁크(프렁크) 부품 등을 선보인다. 천연 섬유 기반의 언더커버와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유리섬유 강화복합소재(ECO-GMT)도 전시한다. 스틸 파이프 시장 대체를 위해 만든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오일·가스 파이프 강성 보강 테이프도 소개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추진 시스템 보호용 탄소섬유 복합재 부품과 수소연료전지 드론용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재 파워팩 덕트 등의 신규 어플리케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복합소재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K·효성·한국타이어,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PET 타이어 상업화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를 활용한 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SK케미칼·효성첨단소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온은 순환재활용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했다. 순환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을 통해 분자 단위로 분해해 만든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SK케미칼의 고유 기술이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고 주행시 타이어에 부여되는 하중과 충격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 섬유 재질 보강재로 내구성능·주행성·승차감을 높이는 핵심 소재다. 특히 400㎏ 이상의 배터리가 달려 있는 전기차는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타이어코드 소재가 필요하다. 이들 3사는 2년에 걸친 협력을 통해 이 타이어를 만들었다. SK케미칼은 '스카이펫 CR'을 공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원료로 고강도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타이어코드를 생산했다. SK케미칼은 스카이펫 CR이 석유화학기반 소재와 동등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타이어코드는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전기차용 타이어 아이온 브랜드에 적용됐다. 바이오·서큘러 폴리머와 바이오 기반 실리카 등 지속가능 원료 비중이 45%인 아이온은 최근 유럽 자동차 업체의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사용 승인을 획득했고,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된다. 타이어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 'ISCC 플러스' 로고도 각인됐다. 이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과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다. 원료와 생산·유통과정 등 전 주기에서 검증 받아야 인증 획득이 가능하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2050년까지 모든 제품에 지속가능 원료를 100% 사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수행 중"이라며 “아이온을 중심으로 친환경 원료 적용을 늘려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정 효성첨단소재 타이어보강재 PU 상무는 “최근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로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이 지속가능소재 적용을 늘리고 있다"며 “고객사들과 협업해 친환경 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공동개발은 온실가스 감축과 소재 및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재 생산자·중간재 제조사·최종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협업 성과"라고 발언했다. 이어 “다양한 산업계에서 이러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리사이클 소재 사용의 폭을 넓히고 브랜드 오너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그룹, ‘인터배터리’서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소개

포스코그룹이 오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까지 포스코퓨처엠이 대표 선수로 나섰으나, 올해는 포스코홀딩스가 주관한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퓨처엠을 아우르는 그룹의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부스 규모도 360㎡로 전년 대비 30% 가량 늘렸다. 중앙에는 순환하는 원형 구조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이 자리잡는다. 중앙 모형 주변에는 △리튬·니켈 등 원료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소재 등 단계별로 상세 부스를 구성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을 준공했다.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도 올 상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선정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소재·부품분야 상을 수상했다.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은 전기화학적 방법을 활용해 부산물 발생과 부원료 사용을 줄여 지속가능한 수산화리튬 생산을 가능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2030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고유기술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에너지솔루션 ‘쿠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을 본격화 한다. 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플랫폼사 우아한청년들·요기요와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타요타 등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도 운영했다. 쿠루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체험단의 약 70%가 유료 회원 전환을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사용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라이더가 일일 125㎞를 달린다고 가정하면 일반 이륜차는 연료비·보험료 등 한 달에 약 47만원 가량 든다. 쿠루의 월 11만원 무제한 요금제 이용시 23만원으로 줄어든다. 모바일 앱을 통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방문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거나 교환할 배터리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다른 업체들과 달리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이후에는 추가적인 인증 없이 20초 내로 배터리를 교환하고, 다수의 이륜차 모델과 배터리가 호환되는 것도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진단 기술도 쿠루의 BSS를 지원사격한다. 초 단위로 배터리 충·방전 정보를 수집하고 잔존수명 및 온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이륜차 특성을 고려해 우천시 감전을 원천 차단 가능한 배터리 제어 시스템과 배수 구조 등도 갖추고 있다. 쿠루는 현재 배달 수요가 많은 서울 관악구·동작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180여대의 BSS를 가동 중이다. 스테이션간 거리는 평균 1㎞ 수준이다. 올해 안에 서울 전 지역으로 스테이션 설치 지역을 늘리고, 2025년까지 수도권에 1000대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전기 이륜차 제조사 대동모빌리티와 함께 지난 4일부터 선착순으로 최대 130만원의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배터리 교환 시연도 선보인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을 더했다"며 “환경과 안전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애경케미칼, ‘제58회 납세자의 날’서 모범납세자 포상

애경케미칼이 울산세관에서 열린 '제58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애경케미칼은 성실한 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부총리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수출입 관련 관세 등을 기한 내 성실히 납부해 세정 행정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모범납세자는 △수출증대 △관세법 및 수출입관련 법규 준수도 △관세행정 협력도 등도 평가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엘텍유브이씨, 인도 그린수소·암모니아 시장 진출 박차

엘텍유브이씨가 중동에 이어 인도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엘텍유브이씨는 최근 서울 용산구 주한인도대사관에서 토렌트파워그룹·아크메와 현지 진출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한-인도 그린수소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의 후속 조치로, 인도 재생에너지부와 기업들이 미팅을 제안했다. 토렌트파워그룹은 현재 자국에서 4GW 이상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크메는 △태양광 △그린수소·암모니아 △친환경 식품 △스타트업 지원 △물 재생 및 재사용 솔루션 기업이다. 인도 정부는 24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들여 2030년까지 연간 500만t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그린수소 수출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니사르그 바임라 샤 토렌트파워그룹 부사장은 “엘텍유브씨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벤치마킹해 인도에서도 그린 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상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영 엘텍유브이씨 대표는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한국과 인도가 협력해 양국이 모두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세계배터리포럼 발족…韓·美·日·EU 배터리협회 참여

한국·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배터리협회들이 '세계배터리포럼(WBF)' 발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는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배터리 규제 연구와 시장 현황·전망 공유 및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한다. KBIA가 주관하는 제1차 포럼도 열렸다. 다음 회의는 미국에서 열린다. 오는 5일 예정된 WBF 컨퍼런스에서는 NAATBatt를 비롯한 5개 협회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파나소닉·스텔란티스·마이크로소프트(MS)·VARTA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 탄소발자국 △사용후배터리 산업 활성화 △과불화화합물(PFAS)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박태성 KBIA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배터리 이슈에 대한 공동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보 교류와 논의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배터리 관련 정책·규제·표준화 등에 대해 협력 가능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호석화 경영권 분쟁 재점화…3차전 승자는?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를 앞두고 박찬구 회장과 박철완 전 상무간 경영권 분쟁이 또다시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박 전 상무는 최근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손을 잡았다.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소액주주 권리 보장 및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를 위해 필요한 권한을 위임한 것이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다. 그는 故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조카다. 박 전 상무와 모친과 장인(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및 최근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매입한 차파트너스의 지분율을 합하면 10%가 넘는다. 그러나 주주총회에서 박 회장에게 연패를 당했고, 충실 의무 위반을 이유로 해고됐다. 업계는 박 전 상무가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81%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 및 소액주주의 표심을 얻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장기전을 펼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다는 점도 거론된다. 실제로 차파트너스는 이번 활동이 경영권 분쟁 보다는 일반주주의 권익 향상에 초점을 뒀다는 입장이다. 감사위원 1명 이상은 다른 이사와 별도로 선출되도록 개정된 상법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이사회에 총수 일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부재하다는 점도 명분으로 걸고 있다. 김형균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스페셜시츄에이션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준경 사장 등 박 회장의 우호 지분율이 15%를 넘는 수준인 데 반해 이사회 전원이 박 회장 측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박 회장이 대법원에서 불법취업 판결을 받았지만 사내이사로 재직하면서 4년간 200억원 규모의 보수를 수령한 점을 꼬집었다. 박 사장이 금호피앤비화학으로부터 저리로 자금 대출을 받은 사항이 배임 선고를 받았으나, 이사회가 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한 것도 언급했다. 주주제안을 통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추천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한국씨티은행·신한투자증권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 뿐 아니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 회계기준 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주주총회 결의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을 변경하고, 변경 후 2년에 걸쳐 사측이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내용의 주주제안도 했다. 과도한 자사주 보유가 주당 순이익 및 배당금 감소 등으로 이어져 주가 저평가를 야기한다는 논리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부합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주총에서 진다고 해도 우리가 주장하는 내용의 정당성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행동주의 펀드들이 졌을때도 결국 회사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그 이유"라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유미코아, ‘인터배터리 2024’ 참가…중장기 로드맵 선봬

한국유미코아가 오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 한국유미코아는 차세대 기술 전략 중장기 로드맵과 하이리튬망간(HLM)·전고체배터리(SSB) 등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천안을 비롯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인프라와 소재 생산 네트워크 등도 소개한다. 김기태 아시아 응용기술부문 상무는 오는 7일 전기차용 양극재 기술 솔루션과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인터배터리 기간 중 열리는 잡페어에도 참여해 1대 1 직무 컨설팅을 비롯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업 설명회를 통해 채용계획도 공개한다. 한국유미코아는 천안에서 양극재 생산공장 3개소 및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생산공장 인근에 3만㎡ 규모의 양극재 R&D 센터도 설립했다. 루 준동 유미코아 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은 “약 30년 전부터 배터리 소재에 중점을 두고 자체 연구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차량의 탈탄소화를 돕는 2차전지 소재 기술 개발을 선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미코아의 앞선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양사,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UNGC’ 가입

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이는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현재 160여개국 2만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양사는 UNGC가 추구하는 4대 분야(인권·노동·환경·반부패)의 10대 원칙을 경영 전략과 운영 전반에 내재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 문화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지난해말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 '트리에코 4D'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과정평가(LCA)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PC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난연제를 넣지 않은 친환경 투명 난연 PC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본격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ESG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지켜야 할 필수 조건이 됐다"며 “이번 가입을 계기로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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