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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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저당설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 출시

hy가 당 함량을 대폭 낮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윌 당밸런스는 2010년 이후 약 14년 만에 내놓는 윌 브랜드의 신제품이다. 이번 제품 출시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과 함께 윌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신제품은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7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2300㎎ 함유했다. 또한, hy가 자체 개발한 특허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은 기존 제품 대비 6.3㎎ 더 담았다. 꾸지뽕잎추출물은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개별인정형 원료다. 여기에 난황, 차조기, 양배추 등 기존 부원료에 여주, 백년초까지 더해 제품력을 강화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hy는 신규정기구독 신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의 고객에게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1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프레딧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일곤 마케팅 팀장은 “'윌 당밸런스'는 당분 섭취에 대한 우려로 음식 선택에 제약을 받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hy가 2000년 첫 선보인 제품이다. 24년 동안 총 10번의 리뉴얼을 거치며 기능성을 강화해 왔다. 연매출은 3300억원에 이르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조원을 돌파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핫트렌드] 테라+캉골, 동원참치+갤럭시버즈…‘경계 허물기’ 봇물

맥주 아이스백와 패션 로고, 참치캔통과 무선이어폰 케이스, 커피음료와 승용차·게임 이미지 등. 식품·외식업계가 다른 업종과 제휴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윈윈(WIN-WIN) 전략'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가전·패션·자동차·스포츠·게임 등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 식품·외식기업은 매출 확대를, 파트너사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노리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 브랜드 테라를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캉골(KANGOL)'과 손잡았다. 대학가 상권에서 테라 판매 비중이 높은 만큼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와 협업해 20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대학교 MT 등에 사용 가능한 아이스백 기획팩을 선보인다. 355㎖ 캔맥주 12캔·24캔 두 종류로 토트백으로도 쓸 수 있는 아이스백에는 테라 역삼각형 로고와 캉골의 캥거루 로고가 합쳐진 로고가 들어간다. 아울러 일반 음식점과 술집에서 판매하는 500㎖ 테라 병맥주에도 캉골 로고를 삽입하며, 이 밖에 테라와 캉골 로고가 적용된 캥거루 오프너·원샷잔 등 협업 굿즈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원F&B도 최근 삼성전자와 협업해 참치 캔 모양의 무선 이어폰 케이스를 선보이며 브랜드 띄우기에 나섰다. '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 3종으로 스테디셀러인 동원참치와 고추참치, 지난해 출시한 야심작 동원맛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노란색·주황색 등 동원참치 대표 색상 바탕에 영양 성분까지 그대로 새겼으며, 브랜드 캐릭터인 다랑이 키링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를 포함해 다른 갤럭시 버즈 제품과 호환되며, 유·무선 충전 모두 가능해 소비자 편의를 높인 점이 장점이다. 외식업계도 이종업계와 경계 허물기를 통한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협업 상품과 연계한 할인 행사 또는 굿즈나 경품을 내걸어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협업 메뉴 출시와 함께 관련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판매하는 신제품 '소울트로닉 에이드'는 현대차 '캐스퍼 디 에센셜'의 색상 중 하나인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처럼 짙은 주황빛을 내는 음료다. 같은 기간 빽다방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현대차에서 캐스퍼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국 빽다방 매장에서 관련 QR코드를 스캔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해당 쿠폰을 사용해 차량 구매 후 출고 완료 시 빽다방 상품권 10만원권도 추가 지급한다.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파트너십을 맺은 프랑스 인기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를 앞세워 마케팅 전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PSG 선수들의 스티커가 담긴 슛톨이 크림빵 2종을 출시했다. 연초에는 PSG 경기 직관이 가능한 파리 여행상품권·친필 싸인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내건 행사를 진행했다. 매장 방문·픽업 주문을 통해 영수증 번호로 응모하거나, PSG축구공케이크·PSG신년 선물세트 등을 구매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었다. 이 밖에 인기 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업체들도 눈에 띈다. 맘스터치는 최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손잡고 한정판 메뉴를, 이디야커피는 2월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한정판 메뉴를 각각 선보였다. 특히, 이디야커피의 경우 협업 첫 날 매장 매출만 전주 동요일 대비 30% 이상 늘었고, 배달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다른 업태의 기업과 공동 마케팅을 펼쳐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기존 고객층에 색다른 재미를 주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만들어 젊은 세대와 소통 창구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설레는 봄, 한우 ‘최대 50%’ 싸게 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한우자조금, 다양한 할인행사와 레시피 제공

최근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로 1~2인 가구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의 1~2인 가구를 겨냥한 다양한 맞춤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750만 2천여 가구로 전년 대비 33만 6천여 가구가 증가하였고 비중은 역대 최고치로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어 2인 가구 626만 1천여 가구(비중 28.8%)가 뒤를 이어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63.3%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가구 형태 변화에 맞춰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소포장 상품, 간편식 품목 확대를 통해 1·2인 가구를 공략하고 있으며 이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의점 업계에서도 최근에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도 1~2인분가량의 한 끼 용으로 소용량 판매하는 소포장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며 한우 스테이크를 판매해 높은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는 냉장고 속 쌓여가는 재료로 유통기한 내에 음식을 소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1·2인 가구라면 필름을 고기에 밀착시켜 진공 상태로 포장한 '스킨 포장'된 한우 제품을 구매할 것을 추천하였다. 스킨 포장 제품은 약 200~300g 단위로 담겨 한 끼에 취식하기 부담이 없고 산소가 차단되어 신선함이 오래 유지돼 기존 산소 포장(소비기한 3일) 대비 약 2~3주까지 보관 기간이 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킨 포장된 고기를 처음 보면 검붉게 느껴져서 신선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산소와 접촉하면 붉은빛을 내는 미오글로빈 성분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스킨 포장을 벗겨 20~30분 공기에 노출하면 한우고기 본연의 붉은빛이 살아나며, 신선한 고기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맛과 품질에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1·2인 가구 증가 트렌드를 반영해 인스타그램 등 한우자조금 SNS 채널을 통해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나는 솔로' 콘텐츠를 발행해 요리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누구나 간단한 재료로 맛있고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한우요리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고 자취생이나 싱글족 등이 혼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집 반찬, 술안주 등 꿀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봄을 맞아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한우장터'(온라인한우장터.com)에서는 4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 '봄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열고 1++등급부터 1등급까지의 한우 등심·채끝 등 구이류와 불고기 및 국거리(사태·양지)를 . 1등급 한우 100g 기준으로 △등심=6,720원 △채끝=8,510원 △불고기·국거리 일반/사태=2,970원 △양지=4,55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한우 사골, 우족, 꼬리 등 부산물과 간편하게 먹기 좋은 사골곰탕, 갈비탕, 육개장, 한우곱창, 떡갈비, 불고기 등 한우 가공식품과 한우 육포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강원한우(강원) △경북대구한우 한우왕(경북, 대구) △녹색한우(전남) △서경한우(경기) △영풍축산(경북) △안동봉화축협한우(경북) △우리한우365(경북) △울산축협한우(울산) △장수한우(전북) △지리산순한한우(전남) △토바우(충남) △합천황토한우(경남) △홍천한우(강원) △코리아푸드(경기) △신선피엔에프(경기) △신화원축산(경북) 등 전국 각지의 총 16개 한우 브랜드가 참여하여 판매를 한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김준영 원장(마음편한유외과 원장)은 “주로 혼자 식사하는 1인 가구의 경우 대충 식사를 하여 과체중, 영양 불균형 등이 초래될 수 있는데 비만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체력 증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한우고기에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 철분, 비타민 등 영양소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은 물론 근육량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봄맞이 온라인 한우장터에서 품질 좋은 우리 한우를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했으니 이번 기회에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기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오리온 ‘마이구미’ 1천억 돌파, 한국보다 中서 히트

오리온의 젤리 제품 '마이구미'가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온은 마이구미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 늘어난 1300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마이구미가 가장 잘 팔린 나라는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으로 연매출의 64%를 차지했다. 한국은 26%였고, 베트남이 10%로 뒤따랐다. 중국의 마이구미 사랑은 천연과즙 성분의 젤리를 중국인들이 좋아하면서 전년 대비 약 73%에 이르는 높은 매출 상승률에서 드러났다. 한국과 베트남의 마이구미 지난해 매출 증가폭은 나란히 33%를 나타냈다. 특히, 베트남은 무더운 날씨에도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제조 기술을 적용하면서 현지 젤리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포도·자두·리찌·키위 등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들부터 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과일과 유사한 맛과 모양, 색상 등 재미 요소들이 젊은층의 인증샷 욕구를 자극했다. 국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마이구미는 △초코파이 △포카칩 △오!감자 △예감 △고래밥 등과 함께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9번째 오리온 메가 브랜드로 등극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1~2월 매출이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이어가는 데 이어 해외 신시장도 개척해 나가면서 올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대안식품은 지구 살리는 먹거리”

신세계푸드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르꼬르동 블루 외식경영전공 등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베러클래스(Better Class)'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연사로 참석했다. 송 대표는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주제로 식품업계의 미래 먹거리이자 푸드테크 분야인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와 향후 발전 방향성 등을 설명했다. 송 대표는 “대안식품은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전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아이템으로 최근 의식 있는 소비자들은 간편식이나 외식매장 등에서 식물성 대안식품에 대한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며 “신세계푸드는 다양한 대안식품을 연구·개발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예정으로 향후 외식분야에 진출할 대학생들도 꾸준한 관심과 시장 확대를 위한 움직임에 함께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르꼬르동 블루 외식경영전공 대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대안식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요리 수업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신세계푸드 메뉴개발팀과 함께 대안육 '베러미트'의 대표 제품인 콜드컷, 민스 등을 활용한 샌드위치, 볼로네제 파스타 등의 메뉴를 조리하고 시식했다. 또한, 대안식품을 접목한 아이디어와 향후 외식 산업에서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신세계푸드는 다양한 고객,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베러클래스를 추진해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와 식물성 대안 식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풀무원, ‘비건+글로벌’ 쌍두마차 타고 ‘매출 4조’ 달린다

지난해 연매출 3조원 문턱에서 아쉽게 멈춰선 풀무원이 외연 확장과 내실 성장을 양 날개 삼아 '2027년 매출 4조원' 착륙을 노린다. 해외 사업의 실적 개선과 함께 식물성 대체식품 사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적자 폭 줄인 해외사업…캐나다·유럽까지 영역 확장 3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2027년까지 매출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지속가능식품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 3조원을 상회할 것이란 증권가 컨센서스엔 미치지 못했으나, 전년 대비 5.5% 늘어난 2조9935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도 크게 끌어올렸다. 2020년 460억원이던 풀무원 영업이익은 이듬해 385억원, 2022년 263억원으로 뒷걸음질쳤으나 지난해 619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오랫동안 적자를 기록 중인 해외 사업이 개선세를 띤 영향으로 올해는 흑자 전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풀무원 매출액은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6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수익성은 해외 사업부문의 흑자전환에 기인하며 해외 합산 영업이익은 올해 11억원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중국·일본 등 풀무원 해외법인 합산 영업손실은 222억원으로 전년(45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감소했다. 특히,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꼽히는 미국·일본 법인의 적자 폭이 줄면서 흑자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해외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미국 법인의 영업손실액은 지난해 71억원으로 전년(407억원)보다 5배 이상 줄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공장에서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해 연 2400만개 수준의 생면 생산이 가능해져 수출에 따른 물류비 절감을 이룬 것이다. 같은 기간 일본 법인도 137억원에서 58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줄었다. 성장세를 바탕으로 풀무원은 올해 지속가능식품·K푸드 위주로 미국·중국·일본 3대 거점 지역에서 실적 개선을 꾀하고, 향후 동남아시아와 캐나다, 유럽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식품 규모 키워 전체 외형 확장 노린다 해외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끈다면 외형 확장은 식물성 대체식품이 맡는다. 오는 2027년까지 지속가능식품 카테고리만 연매출 1조7000억원을 낸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체 식품 매출 중 지속가능식품 매출 비중만 오는 2026년까지 65%로 높일 계획이다. 2021년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천명한 풀무원은 이듬해 식물성 지향·건강한 경험·친환경 케어·동물복지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수립하는 등 밑그림도 그려놓았다. 그해 8월 출범한 지속가능식품 통합 브랜드 '풀무원 지구식단'를 핵심 브랜드로 키우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식물성 대체식품과 식물성 영양식품, 식물성 간편식 3개 카테고리로 나뉜 풀무원 지구식단은 출시 1년 만에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2022년 기준 7~8% 수준인 해당 브랜드 매출 비중을 내년 27%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984년 창립 이래 최초로 지난해 하반기 브랜드 전속모델로 연예인을 기용하는 등 브랜드 띄우기에 한창이다. 지난 1월 가수 이효리를 내세운 '풀무원 지구식단' 브랜드 광고를 공개한 데 이어, 이달부터 개별 제품 신규 광고를 선보이는 등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농협 하나로마트, 대파1단 ‘65% 싼’ 875원 판매

농협 하나로마트가 대파 1㎏(1단)를 시중 소매가보다 65% 싼 875원에 할인판매한다. 농협은 대파 1단 가격을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12일까지 연다고 3일 밝혔다. 하나로마트 '새봄맞이 초특가전' 행사의 하나로 서울 양재·창동점을 비롯해 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는 진행하던 대파 할인판매를 확대한 것이다. 이번 할인판매가는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 2일 기준 대파 소매가격인 ㎏당 평균 2504원과 비교해 하나로마트 판매가격은 65% 할인된 수준이다. 한편, 농협은 새봄맞이 초특가전에서 대파뿐 아니라 한우불고기, 딸기, 천혜향 등 인기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생활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보해양조, 완도산 다시마 활용한 소주 만든다

보해양조가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해 소주 개발에 나선다.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는 지난 2일 자사 장성공장에서 완도금일수협과 지역 대표 특산품인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완도 다시마를 사용한 주류 제품 연구와 개발 지원 △제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시장안착을 위한 협조 △제품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두 회사는 협약을 발판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해조류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다시마는 국내 생산량 가운데 70%가 완도 금일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다시마는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해조류로 알려졌다. 보해양조는 이번 업무협약 이전에도 신안 토판염을 활용한 '보해소주'를 출시하는 등 지역 사회와 손잡고 '한잔의 술에도 바다의 깊이를'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맞춰 제품 개발을 이어왔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류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힘써왔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완도금일수협과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호남 지역의 '맛'과 '멋'에 어우러지는 활동으로 주류전문기업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제일제당 얼티브, ‘햇반·맛밤’ 맛 고단백 음료 2종 출시

CJ제일제당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가 햇반과 맛밤을 활용한 고단백 음료 2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제품별로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은 국내산 쌀분말을 사용해 고소하고 담백한 밥맛을 구현했다. '얼티브 프로틴 밤맛'은 국내산 밤페이스트를 넣어 달콤하고 고소한 밤 향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음료 용기에도 햇반, 맛밤 고유의 디자인을 활용해 보는 재미도 더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얼티브 프로틴은 한 팩 당 단백질 함량만 21g인 고단백 식물성 음료다. 당류 없이 필수 아미노산 8종과 CJ제일제당이 개발한 L-아르기닌을 담은 것이 장점이다. 식단관리나 운동에 신경쓰는 고객 관심이 지속되면서 누적 판매량 214만개에 이른다. 윤재권 CJ제일제당 얼티브 브랜드 팀장은 “단백질 시장이 다양화하면서 맛이 중요한 요소로 강조됨에 따라 이번 신제품은 익숙한 맛을 색다른 형태인 식물성 음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간식 먹고 사진 찍고” 농심, 캠퍼스 팝업 매장 운영

농심이 전국 10개 대학교를 돌며 2년 연속 캠퍼스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첫 선보인 캠퍼스 팝업 매장에 2만명 이상의 대학생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은 데 따라 올해도 중간고사를 앞둔 대학생들을 응원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올해는 사전 설문조사를 거쳐 대학생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반영한 '인터렉티브(Interactive) 팝업 매장'으로 운영된다. 먼저 농심 기업 슬로건인 '인생을 맛있게'를 주제로 꾸민 팝업 매장은 먹태, 매운맛, 블랙을 테마로 용기면과 스낵, 음료 등으로 구성한 종합 간식 키트를 제공한다. 또, 인형뽑기를 응용해 농심 신제품을 얻을 수 있는 게임존, 거울과 대형 학생증을 콘셉트로 조성한 포토존, 제품 패키지를 본뜬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된 휴식존 등도 마련했다. 농심 캠퍼스 팝업 매장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학교별 운영 일정은 농심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캠퍼스 팝업 매장에 보내준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학생들을 찾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생을 맛있게 농심'이라는 기업 슬로건의 가치를 대학생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있게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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