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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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암연구학회 빛낸 ‘차세대 K-항암기술’

지난 5~1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차세대 항암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리는 AACR은 전임상·초기임상 단계의 암 기초연구 결과를 주로 발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미래 암정복 신기술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항암신약 개발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우리 참가기업 중 가장 많은 수인 8개 후보물질에 대한 10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눈길을 끈 기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약개발 플랫폼 대세로 떠오른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제가 꼽혔다. 한미약품은 자체개발한 mRNA 플랫폼을 활용해 돌연변이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p53-mRNA 항암신약'과 'KRAS mRNA 항암백신'의 연구결과를 선보였다. 이외에 암세포에만 발현하는 특정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HM97662', 몸속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항암제 'HM16390' 등도 발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의약품 소재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CJRB-101'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서식하는 미생물의 총칭으로 주로 장 내에 분포하며 소화, 대사, 면역기능 등에 두루 영향을 미쳐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기존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만성질환 의약품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장내 미생물이 폐암, 두경부암, 흑색종 등 종양미세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항암면역 메카니즘을 규명해 지난해 CJRB-10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각각 임상 1·2상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동성제약은 창사 이래 처음 AACR에 참가해 자체개발한 광(光)역학 치료제 '포노젠'의 복막암 진단기술을 선보였다. 광역학 치료는 광과민 물질을 체내에 투입하고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照射)해 암을 진단·치료하는 신기술로, 포노젠은 기존 진단이 어려웠던 복막암의 정밀 진단 외에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췌장암의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신라젠은 정맥주사 가능한 항암바이러스 'SJ-650'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항암바이러스(종양용해바이러스)는 암세포 속에 침투·번식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로, 코로나·에이즈 등 질병을 일으키는 존재로 여겨지는 바이러스를 치료제로 역이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이밖에 동아ST는 세계 최초로 SHP1(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효소)을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DA-4511'의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GC지놈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폐암 조기발견이 가능한 액체생검 유전자분석 기술을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H32367' 등을 발표했고, 오리온그룹이 인수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항체약물접합체(ACD)에 이중항체 기술을 결합한 항암신약 'LCB36' 등을 발표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 질환 기준으로 면역질환, 당뇨, 심혈관질환을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의약품 시장으로, 지난해 1544억달러(약 214조원)에서 2030년 2578억달러(약 358조원)로 매년 7.6%씩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항암제 시장규모도 3조원 가량으로 매년 20% 가까이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매출 상위 10대 기업 대부분은 다국적제약사가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ADC, 항암백신 등 우리 기업의 차세대 항암기술 개발이 활발하고 AACR 등 국제무대에서 발표하는 연구주제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오너경영 손뗀 남양유업 “변화보다 안정 먼저”

60년 오너경영에 마침표를 찍은 남양유업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체제 아래 새 판 짜기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 구조를 개편하되 기존 내부 전문경영인을 앞세워 '안정 속 변화'를 추구하는 한편, 사모펀드 특성상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실적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 교체에 성공하면서 지배구조 개선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날 임시 의장·이사 신규 선임 등 안건이 95%에 이르는 찬성률로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한앤코 인사 위주로 새 이사진을 꾸린 것이 핵심이다.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 연구소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홍원식 전 회장 등 기존 이사진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한앤코와 홍씨 일가의 경영권 분쟁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최근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 약 52.63%를 양도받았으나, 이번 주총은 지난해 연말 결산으로 소집돼 의결권이 있는 홍 회장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관심이 몰렸다. 다만, 주총에 불참한 홍 회장은 대리인을 통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집행임원제도도 도입해 조직 재정비에 힘을 싣는다. 대표이사 역할인 대표 집행임원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을 선임했다. 집행임원제는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대표이사제를 폐지하고 신규 도입된 것으로,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별개로 업무 집행을 맡는 임원을 독립 운영하는 제도다. 특히, 한앤코가 업계 예상과 달리 내부 인물을 집행임원으로 발탁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몰린다. 2013년 웅진식품을 인수한 당시 최승우 한앤코 전무를 대표 집행임원으로 선임한 점 등을 고려해 새 인물을 내세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업계는 경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한앤코가 회사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내부 출신을 앞세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976년생인 김 대표 집행임원은 '정통 남양맨'으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내부 사정을 훤히 아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대 식품공학과와 일본 게이오대 MBA에서 수학한 김 대표 집행임원은 남양유업에서 생산전략본부장, 기획마케팅본부장, 수석본부장 겸 계열사인 건강한사람들 대표 등을 역임했다. 불가리스 사태로 2021년 5월 이광범 전 대표가 사임한 이후에는 그해 10월부터 경영지배인을 맡아 비상경영체제를 이끌어왔다. 이처럼 경영 정상화에 착수한 한앤코가 당면한 과제는 실적 반등이다. 남양유업은 2020년 영업손실액 767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뒤 이듬해 779억원, 2022년 868억원, 지난해 724억원으로 적자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경영권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Exit, 엑시트)가 최우선인 사모펀드 특성상 수익성 개선은 불가피하다. 관건은 이미지 회복이다. 남양유업은 대리점 갑질과 불가리스 허위 광고, 오너가 리스크 등 잇딴 악재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다. 새 주인을 맞이하며 오너 리스크는 일단락 됐으나 여파는 여전한 만큼, 사명 변경을 통한 남양 홍씨 이미지 지우기 등의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정기주총 후에도 직원들은 큰 문제없이 기존과 같이 정상 근무 중"이라며 “사명 변경 등 중점 사안에 대해 한앤코나 자사 경영진 모두 별도 지침을 내놓지 않은 상황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U, 말레이 삼성SDI 공장에 개점…첫날 매출 4배↑ ‘인기’

CU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삼성SDI 공장 카페테리아 내 '삼성(SAMSUNG)SDI점'을 새로 문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삼성SDI점은 CU가 현지에서 운영 중인 142개 매장(3월 기준) 중 첫번째로 개점한 공장 내 점포이다. 출점 첫날부터 삼성SDI 임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워 당일 평균 매출을 현지 일반점포보다 4.5배가량 높게 올렸다고 CU는 전했다. 이는 말레이시아에서 CU가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 20~30대 현지 젊은층으로 구성된 공장 근로자들의 호응이 높은 결과라고 덧붙여 말했다. 삼성SDI점에서 오픈 첫날 최다 판매된 상품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위까지 상품 중 6개가 한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한국형 아이스티가 차지했다. 이 밖에 치킨마요 삼각김밥(3위), K-핫닭강정(4위), 칸타빌레 피치아이스티(6위), 불닭마요 치킨삼각김밥(7위), 스파이시 갈릭비프 컵밥(9위) 등 한국 음료, 간편식, 즉석조리 상품이 고루고루 판매됐다. CU는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인근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현석 BGF리테일 말레이시아TF 팀장은 “국내에서도 삼성SDI 공장 내 4개 점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말레이시아 삼성SDI 개점도 원활한 협조 아래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백화점, 日 MZ세대 쇼핑몰과 ‘K콘텐츠’ 손잡다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등 K콘텐츠의 글로벌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현대백화점은 일본 대형 유통그룹 파르코(PARCO)와 K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단독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파르코 본사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카와세 켄지 파르코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잠재력과 성장성이 큰 패션 등 K콘텐츠가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가는 데 현대백화점이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일본 도쿄 최고의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쇼핑몰'로 꼽히는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오는 5월 10일부터 7월 말까지 2개월여 간 노이스·이미스·마뗑킴·미스치프 등 11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단독 팝업스토어를 총 660㎡(약 200평) 규모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기존에 국내 유통업계가 해외에서 다수의 한국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아 소개하는 일회성 편집숍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여는 시도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현지 리테일과 손잡고 11개 개별 브랜드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장기간에 걸쳐 차례대로 운영하는 건 현대백화점이 최초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파르코 시부야점을 찾는 일본 MZ세대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K패션 및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하반기까지 패션 브랜드 외에도 K팝 아이돌 관련 IP 상품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를 일본 전역에 걸친 주요 도시 내 파르코 점포에서 K콘텐츠 전문관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현지 리테일에서 K콘텐츠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구현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K패션·K엔터·K웹툰 등 기존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특유의 K콘텐츠 바잉파워로 해외 유명 리테일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카와세 켄지 파르코 사장은 “K팝 아티스트와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K콘텐츠는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힘이 강하다"며 “파르코가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세계인을 사로잡는 콘텐츠 발신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현지생산 수출 ‘가속도’

CJ제일제당은 대표 K-푸드 '김치'의 호주 수출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하는 김치도 새롭게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현지 생산 김치는 갓 담근 김치에 대한 호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그동안 호주에서는 한국에서 수출된 김치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번 제품 출시로 현지 원재료로 생산된 호주산 김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호주산 김치는 400g, 900g 2종으로 출시돼 현지 에스닉 마켓(Ethnic market)에 입점됐다. 기존 수출 김치 제품 10종도 리뉴얼했다. CJ제일제당은 김치의 신선함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발효 기술력으로 식감을 살리고 최적의 숙성도를 구현해냈다. 리뉴얼된 제품은 지난 2월 현지 에스닉 마켓에 입점됐으며, 이 달부터 현지 대표 메인스트림 채널인 울워스(Woolworths)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와 더불어 북미에서도 현지 생산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 김치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체 생산 역량을 갖췄다.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메인스트림 채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를 미국, 일본, 베트남,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수출하며 김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일본 31%, 유럽 25%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지 김치 시장에서 62%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비비고 김치가 특허 받은 유산균과 엄선한 재료를 활용해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맛을 살린 점이 해외 인기의 비결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임희정 CJ제일제당 김치 담당은 “고수 김치,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김치 등 각 국가별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해 다양한 현지화 제품군을 확보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금성출판사 ‘제31회 MBC창작동화대상’ 작품 공모

금성출판사가 오는 8월30일까지 '제31회 MBC 창작동화대상' 응모작을 공모한다. 올해 31회를 맞이한 MBC 창작동화대상은 금성문화재단과 MBC가 공동 주최하고 금성출판사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창작동화 공모전이다. 한국 아동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역량있는 국내 창작동화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현재까지 160여 명의 아동문학 작가들을 배출했으며, 수상 작가들은 아동문학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31회 MBC 창작동화대상'은 총 6000만원 규모로 기 입상자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부문별 대상에게는 금성출판사에서 단행본 제작은 물론 홍보, 판매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올해는 창작 동화·그림책 부문, 독후 감상 부문, 그리고 새롭게 생긴 한 줄 시까지 총 세 부문에서 응모작을 받는다. 먼저 '창작 동화 부문'은 장·단편 동화와 그림책 부문 대상 수상자를 각 1명씩 선정하며, 대상자에게는 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장·단편 동화 부문은 원고지 250매 내외의 창작 동화를 응모해야 하며, 단편의 경우 3편 이상 응모가 필수다. 그림책 부문은 40쪽 내외의 글과 그림을 포함한 유아 및 초등 저학년 대상 창작 그림책을 제출하며, 개인 및 팀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신설된 '한 줄 시' 부문에서는 한국 단장시의 특징을 살려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짧은 시를 선발해 독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이 △AI △공부 △가족 △꿈 △우정 △독서 △인생 등 12개의 다양한 주제를 선택해 15자 내외의 시를 3편 이상 응모하면 된다. 해당 부분은 대상(1명) 200만원, 금상(1명) 100만원, 은상(2명) 50만원, 동상(3명) 30만원, 입선(100명) 10만원으로 총 149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생들의 독후 활동 증진을 위해 기획된 '독후 감상 부문'인 'MBC 창작동화독서왕'도 선발한다. 역대 MBC창작동화대상 수상작을 읽고 독후감상문을 제출하면 참가가 완료된다. 형식과 분량은 제한이 없으며, 전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우수 독후감상문으로 선발된 10명에게는 상장과 30만원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MBC 창작동화대상은 회마다 수백 편에 달하는 작품이 접수되고 있으며, 우수한 작품성과 참신한 이야기로 선정된 작품을 통해 많은 독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는 창작자들에게 창의적인 동화와 시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달할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BS 초등온 ‘문제해결의 길잡이’·‘필즈 수학’ 등 사고력 수학 과정 신규 오픈

EBS의 초등프리미엄 온라인 학습 서비스 'EBS 초등온'이 사고력 수학 신규 강좌 33개를 신설했다. EBS에 따르면 '문제해결의 길잡이'와 '필즈 수학'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명한 수학 학습서를 EBS 초등 전문 강사진들이 쉽고 자세하게 풀이함으로써, 학원에 가지 않고도 상위권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학습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초등온'에서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문제해결의 길잡이'는 ㈜미래엔에서 출판한 동명의 초등 대표 수학 학습서를 활용한 강좌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서·논술형 평가가 더욱 강조됨에 따라, 이 강좌를 통해 문장제 및 서술형 수학에 대비할 수 있다. 원리편과 심화편, 총 18권의 교재를 EBS 강사와 함께 공부하며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따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필즈 수학'은 사고력 수학 전문 ㈜매쓰러닝 필즈더클래식에서 수업에 활용하는 교재의 해설 강의다. 영재교육원 사고력 수학 과정을 6대 영역, 30개 주제로 분류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다양한 문제 풀이법을 강조하며 종합적이고 확장적인 사고를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초등온'에서 초등 고학년 강좌뿐만 아니라, 예비 초등학생부터 초등 저학년을 위한 '영재 사고력 수학 필즈' 과정도 수강할 수 있다. EBS 초등온 관계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서술형 평가가 더욱 강조됨에 따라, 단순 연산 훈련을 넘어 수학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 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초등온의 사고력 수학 과정이 사교육비 부담으로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지 못하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부담을 덜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미래엔 아이세움 ‘10대를 위한 마이클 샌델 읽기’ 세트 출시

미래엔의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10대를 위한 마이클 샌델 읽기' 세트를 출시한다. '10대를 위한 마이클 샌델 읽기'는 마이클 샌델의 대표적인 저서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10대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 , 등 3권과 함께 '뉴스 읽기 시사 논술 워크북' 교재를 만나볼 수 있는 세트다. 세트로 구성된 마이클 샌델의 저서들은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현상들을 어떤 가치를 기준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10대들이 성숙하고 비판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일반 사회 교과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마이클 샌델의 책을 읽다 보면 사회 교과와 관련된 사회 문제를 탐구하고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클 샌델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해 나가는 동안 자신만의 생각을 키우고, 사회 교과목과 논술·수능의 비문학 지문 독해를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0대를 위한 마이클 샌델 읽기' 세트에는 '뉴스 읽기 시사 논술 워크북'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워크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사회 교과에 나오는 핵심 개념을 다룬다. 사회 교과를 바탕으로 현재 주요한 사회 이슈들과 관련된 뉴스와 이에 대한 마이클 샌델의 생각을 읽어 볼 수 있게 했다. 또 책을 읽은 후 연관된 교과서 속 기본 개념과 용어를 익힐 수 있는 개념 확인 문제와 용어 퀴즈를 제공하고, 논술문을 쓰며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논술 문항을 뽑아 구성했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10대 독자들이 최고의 명강의로 꼽히는 마이클 샌델의 수업을 베스트셀러와 워크북으로 만나보며 사회 교과 학습은 물론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자질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의 기초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천재교육 T셀파, 2022 개정 교육과정 알아보는 특별 강의 진행

천재교육·천재교과서의 교수학습지원서비스 T셀파가 'T쌤-라이브'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무료 특별 기획강의'를 마련했다. 'T쌤-라이브'는 비대면 강의 서비스로 T셀파 정회원 교사라면 누구나 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자를 모집해 강의할 수 있다. 라이브 모임 개설자와 수강자는 줌(ZOOM) 기반의 온라인 강의실에서 화상으로 업무에 필요한 각종 지식과 노하우 공유가 가능하다. 이번 특별 기획강의는 중고등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천재교과서 저자진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중고등 1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과 함께 과목별 핵심 지도사항, 실제 수업에서의 적용 방향에 대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강의 일정은 'T셀파 원격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달 26일까지 특별 기획강의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강 신청자 전원에게 T셀파 연수원 직무연수 50%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100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강의에 참여한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되며,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뽑힌 1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김황 T셀파사업본부 부문장은 “내년 중고교 1학년에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수업을 준비해야하는 선생님들 위해 이번 특별 기획강의를 준비했다"며 “개정 교과서 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강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 창사 이후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뇌새김'을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2009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위버스마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89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2년 대비 각각 40%, 85% 상승한 수치다. 위버스마인드는 이번 실적을 견인한 주요인으로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에듀테크 기술력 강화'를 꼽았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유입 고객층을 넓혀 작년 한 해 동안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는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학습자를 위한 간편하고 효율적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며 성장해 온 만큼 이번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더욱 뜻깊다"며 “올해는 해외 진출 등 전방위적인 확장이 예정돼 있어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자발적이고 즐거운 학습 경험을 전달하는 글로벌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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