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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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시각장애인용 실내온도 조절기’ 무상 교체 서비스 제공

(주)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시각장애인의 보일러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실내온도 조절기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용 실내온도 조절기 무상 교체 서비스 신청은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 설치 기사가 각 가정에 방문해 시각장애인용 실내온도 조절기와 맞춤형 점자 스티커를 무료로 설치·부착하고 점자 안내문도 제공해준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용 실내온도 조절기(NCTR-60V)는 버튼 위치를 쉽게 찾아 누를 수 있도록 모든 버튼이 볼록 튀어나온 형태로 제작됐다. 각 버튼을 누르면 난방·온수·예약·외출·온돌 등 해당 기능이 음성 출력돼 시각장애인의 정확한 사용을 돕는다. 실내온도 조절기 각 부분의 명칭과 위치 그리고 사용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음성 안내문도 이용 가능하다. 음성 안내문은 귀뚜라미보일러 홈페이지의 '실내온도조절기' 코너 또는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 홈페이지의 '가전제품' 코너에서 청취할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어려움 없이 귀뚜라미보일러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연령·환경·장애 등에 따른 제약 없이 스마트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접근성과 편의 기능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한국생산성본부,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 주제 CEO 북클럽 개최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세대 김동재 교수를 초청,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를 주제로 '2024년 KPC CEO 북클럽 6회차'를 개최했다. KPC에 따르면 강연의 기반이 된 저서 '비욘드 디스럽션'은 '블루오션'의 창시자인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의 새로운 저서다. 김동재 교수는 한국블루오션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전략경영의 대가로 이 책의 감수를 맡았다. 이날 강연에서는 혁신에 대한 관점 변화와 함께 '비파괴적 창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새로운 경영전략인 '비파괴적 혁신'을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툴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혁신은 기업 생존의 열쇠다. 조지프 숨페터,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이래로 '파괴'와 '혁신'이 동의어처럼 사용되어 왔지만, 파괴적 혁신은 여러모로 어렵다. 이노베이터의 딜레마, 내부의 갈등, 모순, 제로섬게임 등 여러 조직 내외부적인 문제로 혁신하기 어렵다. '혁신은 꼭 파괴적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비파괴적 혁신'"이라면서 파괴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존의 것을 보완하는 방향으로의 혁신의 관점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포지티브섬을 창출하는 비파괴적 혁신이 제로섬의 파괴적 혁신보다 상생을 강조하는 최근의 시대적 조류에도 더 적합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비파괴적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안경, 3M사의 포스트잇, 마이크로파이낸스, e스포츠, 세서미스트리트 등을 비파괴적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꼽으며 “파괴가 아닌 상생하는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가치 혁신이 필요하다. 기존의 경쟁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관행적인 사고를 탈피해 가치 혁신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레드오션으로 생각되던 금융 시장에서 새롭게 성공한 '카카오뱅크', 기존 비고객인 10대를 겨냥해 케이팝 시장을 연 'SM' 사례를 통해 비파괴적 혁신의 사례를 제시하고 그러한 가치혁신적인 발상을 하도록 돕는 경영 툴을 소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국내 여러 경영 이슈에 대한 의미를 짚어주는 등 강연 주제의 현실 적용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 정갑영 고문은 “기존에 우리가 탐색조차 하지 않았던 시장들, 블루오션이 많이 있다. 지금 있는 것을 경쟁을 통해서 뺏어오는 제로섬 게임을 하려하지 말고 탐색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을 가치 혁신적인 방향으로 바라보고 나아가게 되면 기업도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새롭게 사고하고 생각하기 바란다"고 평가했다. 2024 KPC CEO북클럽은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12월까지 8개월 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의 주제 및 도서는 경영, 경제뿐 아니라 역사, 미술, 음악 등 폭넓은 주제 강연으로 구성되며 주제별 전문가 직강과 CEO 사례특강이 이어진다. 이외에 비즈니스 인사이트 글로벌투어, 회원간 커뮤니티 네트워킹, 비즈니스 멘토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한화임팩트,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

한화임팩트가 2년째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지원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회 구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화임팩트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회사 지원금으로 마련한 3500만원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서울 내 위치하거나 서울시의 관리를 받는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사업에 쓰인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이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에너지 소요량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을 이뤄내는 그린리모델링 시공을 의미한다. 5월 중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원 대상을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는 소재지와 관리 지역이 달라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시설들까지 신청 대상을 확대하여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내 노후한 백열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여 전력소비량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여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한화임팩트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탄소 중립과 복지 환경 개선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임직원이 함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사회를 만드는 일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담당자는 “에너지 전환이 필수인 기후 위기시대, 기업과 함께하는 본 사업을 통해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 및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公, 日 미쓰비시상사와 저탄소 에너지 협력 강화

가스공사가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18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일본 미쓰비시상사(Mitsubishi Corp.)와 'KOGAS-미쓰비시 제2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2006년 'LNG사업 정보공유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한 이후 총 19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꾸준히 교류해왔으며, 이번 회의는 코로나 사태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제20차 정례회의에는 조강철 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장, 토루 가와바타 미쓰비시상사 LNG 미주·개발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양사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서의 가스 산업 현황 △해외 LNG 투자 사업 현황 △저탄소 LNG 및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 추진현황 등 총 10개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발표 및 토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에너지 전환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으며,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기 위한 저탄소 LNG 및 CCS 사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미쓰비시상사와 오래된 LNG 사업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정례회의 및 교류회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저탄소 LNG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폴스타,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 6월 출시한다

폴스타는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 4'를 6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폴스타 2에 이어 브랜드가 국내에 두 번째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회사는 10월부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39mm, 전폭 2139mm, 전고 1544mm, 2999mm다. 폴스타 4는 회사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최대 400kW(54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만에 도달한다.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WLTP 기준 최대 610km(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 4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지속가능성, 안전성, 공간성, 그리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이른바 '육각형 프리미엄 전기차'"라며 “인증 작업을 비롯한 각종 제반 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6월 출시 및 10월 차량 인도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천리, 다양한 기술교육 시행…도시가스 안전관리 역량 강화

국내 최대 도시가스기업 삼천리가 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9일, 17일 양일에 걸쳐 가스 공급 주요 시설물인 정압기, 배관 제조사를 방문해 기술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천리는 안전관리 시설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해 오고 있다. 삼천리 직원들은 9일 정압기 제조사를 방문해 정압기의 역사와 종류, 타 도시가스사의 정압기 현황 및 제조 공정, 자재 검수 방법, 설치 공사 시 주의 사항 등의 내용을 교육받았다. 17일에는 가스 PE배관 및 밸브 제조사를 방문해 공사 자재 수급 현황과 공급체계 교육, PE 배관 생산라인 견학 및 PE 배관 융착 시연 등 프로그램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한 직원들은 “도시가스 안전관리 업무를 진행하며 가스 공급 주요 시설물인 정압기와 PE배관을 자주 접하지만 그 제조 과정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다"며 “시설물의 특징을 깊이 이해하게 된 것은 물론 타 도시가스사의 정압기 현황과 특징도 함께 살피면서 안전관리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리는 업계 리딩컴퍼니로서 현장 안전관리 업무에서 한 치의 오차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가스 기술교육을 제공해 임직원의 안전관리 업무 숙련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설립된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현장과 동일한 환경의 스마트 실습장에서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비한 실전과 같은 문제해결형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오랜 시간 도시가스 사업을 수행하며 쌓아 온 공급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직원들이 내재화할 수 있도록 사내 강사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다양한 업무 노하우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비대면 교육을 활성화 시키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안전公, 내년 9월 ICHS2025(수소안전 국제컨퍼런스) 연다…국제수소안전협회와 협력방안 논의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17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국제 수소안전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수소안전 국제컨퍼런스(ICHS2025)를 위한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25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ICHS2025 행사의 일정, 예산 및 프로그램 공유방법과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도 같이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ICHS2025의 개최일정은 내년 9월 23~25일이며 발표세션, 현장시찰 및 기업홍보부스 마련 등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ICHS2025의 홈페이지를 통해 6월경 공지할 예정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ICHS2025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함으로써 한국의 수소산업과 안전관리에 대한 국제적 위상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ICHS2025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행사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CHS2025는 국제수소안전협회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수소안전분야 국제행사로 전 세계 수소안전분야 전문가 약 300여명이 참석해 관련 기술·기준·사고사례·최신 연구동향 등을 공유하는 행사이다. 지난 23년 9월 ICHS2023에서 차기 개최국으로 우리나라가 확정된 바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테슬라도 못버틴 中 공세···한국 車업계 돌파구는?

중국발 전기차 저가공세에 테슬라마저 무너졌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면서 기존 기업들의 수요를 뺏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은 '보급형 전기차' 출시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직원의 10%에 해당하는 약 1만40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테슬라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업계는 테슬라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세계적인 '전기차 판매 둔화'와 더불어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파격적인 '저가공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2020년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전기차 산업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연기관 대비 높은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으면서 신규 고객 수요가 증가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투자를 줄이거나 전환 시기를 연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다양한 모델을 저렴한 가격에 국제 시장에 유통시키면서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2022년부터 유럽과 동남아, 남미 등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면서 시장 확대를 준비했고 지난해부터 결실을 맺고 있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승용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합한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103만6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8.5% 증가한 수치로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얼마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곳은 'BYD(비야디)'다. 비야디는 지난해 한 해 동안 302만4417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61.9%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친환경 판매 1위에 오른 기록이다. 이처럼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현대자동차·기아 등 한국 자동차 기업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워낙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서 경쟁 차종이 매년 늘고 있고 비야디의 한국 진출설이 꾸준히 나오면서 국내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자동차 기업들은 적극적인 저가형 전기차 출시를 통해 시장에서 자리를 지킬 방침이다. 현대차는 경차 모델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인 '캐스퍼 EV'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차량은 200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이어 기아는 지난해 10월 EV3·4·5 등 저가형 전기차와 충전기 보급 계획을 통해 둔화된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에 따르면 EV5와 EV4, EV3 등은 중소형 모델로 3.5만달러에서 5만달러의 가격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아는 지난해 2000만원대 경형 전기차 레이 EV를 출시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KG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LFP 배터리를 장착한 가성비 전기차 '토레스 EVX'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중국 내수 경쟁이 심화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수출을 지속해서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선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높은 상품성을 지닌 전기차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한난, 수요관리 투자 평가에서 ‘최고’ 평가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2023년도 수요관리 투자 실적 평가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 사업 부분 '최고실적' 달성과 2년 연속 비계량 부분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는 에너지 공급자가 효율 향상 사업을 통해 정부가 설정한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한난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한난은 차압유량조절밸브 보수지원, 급탕 예열 열교환기 설치지원, 고온 설비 보온재 교체 등 고객의 효율적· 경제적 난방사용지원을 위한 총 8개 EERS사업을 통해 2만1779Gcal의 에너지를 절감해 사업 기간 중 최고 절감 실적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대국민 공모전 우수사례 신규사업 추진, 과거 사업실적 분석을 통해 저비용 고효과 사업 투자 확대,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사업 홍보, 에너지 절감 성과관리를 통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2024년에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한 고객 중심의 EERS사업에 13억원 투자비 집행을 통해 △차압유량조절밸브 보수지원 △고온부 보온재 교체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사업 등을 지원하여 전년 대비 10% 증가한 2만3976Gcal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정용기 사장은 “2년 연속 EERS 평가 우수기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공동주택 및 건물의 노후 지역난방 설비 개선을 통해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제고 및 지역난방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4월 이상고온과 함께 미세먼지 몰려온다

4월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높은 고온과 함께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가 몰려오고 있다. 18일 기상청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3~15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황사의 미세먼지(PM10)농도가 약 300㎍/㎥ 이상을 기록했다. 황사는 이날까지 전국에, 경상과 제주도는 19일까지 영향을 미치겠다. 황사는 이후 서풍에 의해 동쪽으로 빠져나가겠지만 한반도 주변 상공에 여전히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인 지역은 강원 영동, 경북, 울산, 부산이고 관심 단계는 경남이다. 기온은 비가 오거나 흐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3일 또는 24일 제외하면 평년보다 2~4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기온전망 동안 예상 기온은 △21일 12~22도 △22일 12~24도 △23일 11~21도 △24일 11~20도 △25일 11~22도 △26일 12~22도 △27일 12~24도 △28일 12~24도다. 주말에는 전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토요일인 20일 아침 제주와 전남해안에서 시작해 낮 전국으로 확대된 뒤 21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으며, 강원영동은 21일 오후까지 비가 올 수 있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와 서부 제외) 30~80㎜(제주산지 최대 120㎜ 이상), 제주북부·제주서부·전남남해안·지리산 부근·부산·울산·경남 20~60㎜, 광주와 전남 10~40㎜, 전북·대구·경북 5~30㎜, 충청 5~20㎜, 수도권·강원·울릉도·독도 5~10㎜, 서해5도 5㎜ 내외이다. 비가 가장 강하게 내리는 시점은 20일 오후에서 밤까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오지만 미세먼지가 물러날 것으로 전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황사 전망에 대해 “우리나라 서쪽을 중심으로 대기 상부에는 황사입자들이 떠 있는 상태를 볼 수 있다"며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쪽에 영향을 주는 시점은 19일까지로 예상된다. 서쪽에 저기압이 접근하고 있는 굉장히 복잡한 기압계 현상이다. 대기상부에 있는 황사입자가 그대로 동쪽으로 물러날지 아니면 일부 황사입자가 낙하하면서 영향을 줄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발령되면 시행된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석탄발전소 가동은 제한되거나 중단된다. 건설 현장에서는 공사 시간을 조정하고 먼지가 날리지 않게 조치한다. 다만, 봄철 황사가 중국에서 오는 만큼 중국과 협력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환경부는 중국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6월 양국 환경부 장관이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계획(2023~2027년)에 서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25차 3국(한중일) 환경장관회의를 열 예정이다. 환경부가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해 체결한 2023년 청천(晴天)계획은 △대기오염 방지정책·기술교류 △계절관리대책 시행공조 △대기질 예보정보 및 예보기술 교류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에 관한 입체관측방법 △대기오염물질 화학성분특성관측 및 수치모델 공동연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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