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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진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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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기업유치 전략 대전환, 지식기술 중심 지원 확대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민선 8기 '준비된 변화! 힘차게 뛰는 전주'를 앞세워 혁신적인 변화를 진행해 온 전주시가 기업 유치 시 지원하는 투자보조금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산업과 문화산업, 연구개발(R&D) 분야까지 투자보조금 지급이 가능해져 경제의 다양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첨단기업과 콘텐츠 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등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7일 공포했다.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시는 △정보통신기술업 △문화콘텐츠업 △연구개발업 △기업부설연구소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됐다. 특히 제조업과 달리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작은 첨단기술 분야의 보조금 수령 조건을 완화하여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높였다. 시는 투자보조금 외에도 △교육훈련비 △고용보조금 등 보조금 지원항목을 확대하여 지식 기반 산업의 전문인력이 이전과 정착을 촉진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신축이 불필요한 첨단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임차비 지원내용을 신설하여 기업의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전주시는 그간 제조업 위주로 추진해 온 기업유치에서 벗어나 지역 내 산업구조 다변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미래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단순 제조를 넘어 기술개발과 혁신이 핵심이 되는 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유망 스타트업, 연구소 기업, 첨단소재·디지털산업·콘텐츠기업 등을 적극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시, 박병모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조직위원장에 감사패 수여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성공적인 개최와 정원산업 중심도시 발전에 기여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는 지난 4일 전주정원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온 박병모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조직위원장에게 전주 정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병모 조직위원장은 지난 22년 제1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부터 전주시가 정원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제2회부터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 조직위원장을 맡아 산업체 섭외와 박람회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조직위원회를 이끌며 박람회가 매년 차별화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특히 이번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 △파빌리온 판매장 설치 △162개 산업체 유치 △산업전 투어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행사의 성과를 더욱 높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정원산업이 오늘날과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박병모 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회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주가 정원산업 중심도시로 지속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2026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전주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전주시, 105개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전격 수용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와 완주군의 상생협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단순한 협력 사업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구상하고 제안한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을 전주시가 전격 수용하면서, 향후 통합 논의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이는 주민주도형 거버넌스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제안된 상생방안은 완주군민협의회가 구상하고, 전주시민협의위원회가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 뒤 공동으로 건의한 것으로, 총 10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계획한 정책이 아니라,지역 주민이 직접 구성하고 제안한 '민의(民意)의 통합 구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7일 열린 시민 간담회에서 “완주군민과 언제든지 만나 대화하겠다"며 상생방안 전면 수용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민대표, 청년 대표 등이 참석해 지역 사회의 의지를 함께 공유했다. 시는 상생방안의 신뢰성 및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사실상 완주·전주 통합의 최종 결정 권한이 있는 완주군민이 갖는 통합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전격 수용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공개 약속을 이어왔다. 상생방안에는 행정통합을 가정한 구체적 실행 과제가 담겼다. 통합 시청사·시의회 청사 건립 문제부터, 읍면 체제 유지, 농업·복지·교육·산업 등 각 분야 지원 방안까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요구들이 포함돼 있다. 통합 이후 행정 구조 개편과 균형 발전을 염두에 둔 사안이 많다. 특히, 전주시는 완주군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통합이 특정 지역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우려를 줄이기 위해, 통합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를 완주지역에 두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혀왔다. 또한 전주시 산하 6개 출연기관을 완주로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하고, 시설관리공단도 완주로 통합·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가 수용한 105개 과제는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통합시 명칭·청사(3건) △지방의회 운영(3건) △민간사업단체 지원(7건) △지역개발사업(32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진흥(14건) △주민복지 향상(14건) △현행 읍면 체제 및 기능 유지(5건) △공정한 공무원인사 기준 마련(8건) △산업분야 지원사업(5건) △교육분야 지원사업(6건) △체육분야 지원사업(5건) △상생발전방안 이행 제도적 마련(3건) 등이다. △통합 명칭·청사 조정 △지역 개발 △농업 진흥 △복지 향상 △공무원 인사 기준 개선 등 주민 생활 전반에 걸쳐 있다. 시는 이들 사업을 자체 추진 가능한 사업과 외부 협력이 필요한 사업으로 구분해 단계적 실행계획을 세우고 재원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논의는 단순한 통합 찬반 구도를 넘어, 균형발전이라는 목표를 현실적 과제로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행정통합이라는 거대한 담론 아래 지역별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실질적 목표를 설정한 점에서, 과거의 광역통합 논의와 결을 달리한다. 전주시는 완주와의 기존 상생협력사업도 지속한다. 양 시·군은 2022년부터 수소경제, 상관저수지 개발 등 총 28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해 왔으며, 이 사업들은 지역민의 생활편익 증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상생방안은 통합 논의의 출발점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뜻"이라며 “완주군민이 우려하거나 오해하는 부분은 대화를 통해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통합은 과거의 시·군 통합과 다르게 주민이 구상하고, 행정이 이를 존중하며 추진되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전주시는 상생방안 실행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은 조속히 추진하고, 대기업·대형병원·상업시설 유치나 학군 조정처럼 외부 협력이 필요한 과제는 중앙정부·민간과 협력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완주·전주 통합 논의는 이제 공론화 단계를 넘어, 구체적 정책과 재원 계획 수립이라는 실질적 실행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주민의 삶을 중심에 둔 이번 상생방안이 지역 균형발전과 광역도시 기반을 다지는 모델이 될지, 향후 논의가 주목된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전주시, 비엔나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참석 위상 제고...노인 일자리 안전 교육 혁신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세계 정상급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주시는 지난 2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25 세계도시 정상회의(World Cities Summit) 시장포럼'에서 세계 70여개 도시와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과 정‧재계, 학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의 문제를 논의하고,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교환하며, 우수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이다. 올해 회의는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지역적 정책, 세계적 영향(Livable and Sustainable Cities: Local Actions, Global Impact)'을 주제로, 도시 간 협력과 공동 해법 모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전주시를 대표해 윤동욱 부시장이 참석해 세계 주요 도시 관계자들과 격이없는 대화를 나눴다. 윤 부시장은 7월 3일부터 4일까지 열린 주요 세션에서 △저렴한 주택 공급 방안 △신뢰할 수 있는 도시 공공서비스 제공 △도시 간 협력 사례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적 접근 △도시 회복력을 위한 물 관리 전략 등 도시들이 직면한 핵심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전주시의 정책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전주시의 우수사례로 청년주거 정책인 '청춘별채'와 시민참여 및 협력을 통한 행정의 신뢰성 제고 방안 등을 소개하여, 참여 도시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윤 부시장은 퀸즐랜드 남동부시장 협의회(브리즈번 대표)와 자매도시인 중국 쑤저우시 관계자 등과 우호 교류 간담회를 갖고, 정책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윤동욱 부시장은 “이번 세계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도시들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고, 전주시가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 유치 등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최근 타 시군에서 발생한 노인 일자리 작업 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지역 내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시는 노인취업지원센터 및 시니어클럽연합회와 함께 어르신들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위험 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교육 영상을 직접 제작해 19개 수행기관에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지난달 20일 진행된 노인 일자리 워크숍 안전 간담회에서 지적된 △차도 내려가 쓰레기 줍기 △도로를 등진 채 작업하기 등 구체적 위험 사례를 생생히 재연한 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단계별로 설명했다. 특히, 실제 작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각적 자료와 현실 밀착형 시나리오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이해를 높였다. 또한 영상에 자막을 추가해 시청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전주시니어클럽, 전주서원시니어클럽,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의 일자리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했다. 이후 시는 영상 배포뿐만 아니라 각 수행기관에 정기적 시청을 독려하며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찾아가는 안전 캠페인을 운영해 영상 내용을 현장 실습과 연계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고는 언제든 예측 불가능하게 발생하지만, 시는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한 달간 19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향후 안전 교육 체계 강화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업그레이드된 호출서비스 환경 구현하고 리뉴얼 기념 이벤트 추진 다운로드 시 4000원 할인쿠폰...자동결제 이용시 5%의 마일리지 적립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형 택시호출앱인 '전주사랑콜'이 서비스 환경을 대폭 개선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기존 운영업체와의 전주사랑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업체와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호출서비스 환경을 구현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오픈하는 '전주사랑콜' 앱은 배차된 차량의 도착시간을 안내하고, 기존에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목적지로의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린 자녀의 택시 이용이나 늦은 밤 택시 이용을 불안해하는 사용자를 위해 가족 또는 지인에게 현재 위치와 이동 상황을 전달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호출과 민원을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하던 것을 민원 전담 창구를 신설해 택시 콜센터와 민원 콜센터로 분리, 이용자들의 불만을 빠르게 수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전주사랑콜 앱 이용자 혜택을 대폭 개편해 기존 앱을 다운로드한 후 자동결제카드를 등록하면 제공하던 3000원의 택시요금 할인쿠폰 금액을 4000원으로 인상했으며, 지급대상자 역시 리뉴얼한 전주사랑콜 앱을 다운로드한 모든 이용자로 확대했다. 여기에, 월 5회 이상 이용자에게 지급하던 택시요금 할인쿠폰 대신 자동결제로 택시를 이용할 때 최대 50만 원까지 택시요금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고 택시요금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전주사랑콜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했다. 이와 관련, 쿠폰 사용 기간은 1개월로 자동결제 시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일리지 적립 기간은 12개월로 쿠폰(1000~4000원)으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전주사랑콜'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 스토어에서 전주사랑콜을 검색해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많은 시민이 더욱 편리해진 전주사랑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혜택도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면서 “전주사랑콜이 누구나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호출 플랫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전주시,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 ‘윤곽’...시, 오는 11월까지 경기전 상설 프로그램 운영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앞으로 조성될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인근에 들어설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의 청사진이 나왔다. 전주시가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G-Town은 AI 기반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이 될 핵심 시설로, 지역 경제와 청년 창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최근 조달청이 대전청사에서 실시한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 설계용역'에 대한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대표사)의 공모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조달청에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설계 공모를 의뢰한 바 있다. 당선작은 MICE 단지 내 다양한 기능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고려하고, 대학생과 청년, 기업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동선을 효과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통적 그리드 구조에 변주를 더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LIMITLESS CUBE'의 콘셉트를 제안해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시는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전주 AI 활용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이 될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을 착공해 오는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 건립에는 약 455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건물 내부에는 △500㎡ 규모의 테스트베드 겸 ICT 첨단공연장 △1360㎡ 규모의 가변형 입주 공간 △메타버스체험관 △가상현실스포츠룸 등이 들어선다. 또, 건물 외부에는 이벤트광장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시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별도로 추진하고, 전담 조직과 중장기 발전계획 등 세부적인 운영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거점시설 조성과 더불어 전북대 구정문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과 5일 문화공연(대학가요제)을 개최했다. 올 하반기에는 창업 교육과 테스트베드 공간 운영, 환경 정비 등의 후속 사업도 진행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G-Town은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전주의 미래를 대표하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2025년 경기전 상설 프로그램 가동 수문장 교대의식과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 등 '풍성'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주말을 맞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경기전 일대에서 수문장 교대의식과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 전주사고 교육·해설 프로그램, '왕과의 산책' 등 다양한 경기전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먼저 수문장 교대의식의 경우 6월과 9월, 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경기전에서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수문장 교대의식은 수문군 순라행렬이 어진길과 은행로, 태조로를 거쳐 경기전까지 이어지며, 같은 시간 경기전 정문에서는 국악 공연이 시작된다. 곧이어 경기전 정문에서 조선시대 궁궐의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현되고, 순라행렬로 마무리된다. 또한 전주한지·기록문화·전주사고 교육·해설 프로그램인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은 6월 넷째 주부터 오는 11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와 오후 3시(1일 2회)에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주한지의 아름다움과 기록문화,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전주사고의 역사적 가치를 연극 형식으로 배울 수 있다. 끝으로 '왕과의 산책'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시작하며, 금요일은 힐링편, 토요일은 탐방편으로 각각 진행된다. 이 가운데 '힐링편'은 치유의 명상, 다과와 이야기, 음악 낭독극으로 구성돼 전주의 밤 풍경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탐방편'은 경기전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연극을 활용한 문화유산 해설을 들으며 경기전을 탐방할 수 있다. 왕과의 산책은 네이버(booking.naver.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전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가족, 지인들과 함께 경기전과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전주사고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시, 폭염·폭우 대비 응급의료체계 및 의료기관 사전점검 보건소, 장마철 앞두고 의료기관 대응체계 점검 및 재난 대비 현황 정비 완료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및 의료기관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소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지역 내 응급실 6곳과 협력해 전일 발생한 온열질환자 현황을 신속히 보고·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기 대응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 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감시체계는 올 여름 폭염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는 폭우로 인한 의료 공백 예방을 위해 전주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사전점검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보건소는 최근 3년간의 침수 이력과 상습 침수 여부를 확인하고, 산지 인접 의료기관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 실시하는 등 의료기관의 호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폭염과 폭우 등 기후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jk79@ekn.kr

전주 종광대, 토성 전북도 지정유산 지정...전주시, 여름철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후백제 도성인 전주의 북쪽 지역을 방어했던 종광대 토성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는 전주 반태산(종광대) 일원을 중심으로 북쪽 지역의 방어 기능을 담당했던 전주 종광대 토성(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산77-1번지 일원)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주 종광대 토성은 성곽의 축조 방법과 특수성, 후백제의 시대 배경에 대한 전모가 밝혀졌고, 유물 및 문헌자료 등을 통해 시대성과 진정성의 가치를 담고 있는 유적으로 평가돼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 기념물 지정을 통해 더 이상의 유적의 훼손을 방지하고 경관에 대한 보존을 위해 역사문화환경 보존구역에 대한 고시 절차를 이행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이를 바탕으로 추가로 성곽 평면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후 정비·복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 종광대 토성은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전주부 고적조에 '견훤이 쌓은 고토성'으로 기록됐다. 또, 조선시대 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대동지지(大東地志)', '완산지(完山誌)' 등에서도 관련 내용이 확인되며, 1942년 일제강점기에 편찬된 '전주부사(全州府史)'에서는 후백제 도성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전주 종광대 토성은 지난 2008년 전주 종광대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추진 과정 중 지표조사를 통해 알려졌으며, 지난해 시굴 및 발굴조사를 거쳐 후백제 토성임이 확인됐다. 토축 성벽은 기존 반태산의 자연 지형을 적극 활용했으며, 방어가 취약한 부분(반태산 북쪽 사면)의 일부를 'L'자형 또는 'U'자형으로 굴착한 후 토성이 밀리지 않게 바닥면에 기와 둔덕을 만들고 그 위를 다시 점토와 기와, 모래 등을 섞어 판축하여 성벽을 축조했다. 토성의 정상부는 토루는 기존 지형보다 좀 더 높게 축조하고, 사면부는 토성의 정상부 토루가 무너지지 않게 판축하여 보축(補築)한 양상이 확인됐다. 이러한 성곽 축조 방식은 통일신라 때 석성(石城)에서 주로 활용되는 기술을 토성 축성에도 활용한 드문 사례이며, 기존의 자연 지형을 적극 활용하여 적은 공력을 들여 거대한 토성을 축조한 사실들을 통해 당시 후백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상부 토축과 사면의 경계를 중심으로 기반암 풍화토층 위로 다량의 기와(기와집적부)가 확인됐으며, 수습된 기와의 문양은 전라감영과 전주 전동성당 일원, 전주부성 등 구도심 일대의 후백제 문화층과 후백제의 대표적인 유적인 동고산성 등에서 출토된 기와와 동일한 형태의 문양과 제작 기법이 확인됐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 종광대 토성은 발굴조사를 통해 후백제 왕도를 상징하는 도성벽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증명되고 보존해야 하는 전주의 중요한 유산"이라며 “향후 전주 종광대 토성이 올바르게 보존되고 정비돼 그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굴 조사와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여름철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체계 가동 7월과 8월 두 달간 집중 감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을 앞두고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집중호우 기간을 틈탄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등 환경오염 행위 및 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는 특별단속 기간 전까지 폐수배출시설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호우 시 수질오염 방지시설 운영 미숙이나 사업장 내 보관·방치 중인 오·폐수 유출로 인한 공공수역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홍보와 계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공업지역 주요 배출사업장과 주요 하천인 전주천·삼천 인근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및 하천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는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운영하며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수질 오염 사고와 같은 비상 상황이 접수될 경우 신속한 방제조치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하절기 집중호우를 틈탄 불법 환경오염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감시활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무단배출 행위나 오염사고 징후 발견 시에는 환경오염행위 신고창구(063-128)나 시청 상황실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ajk79@ekn.kr

[E-로컬뉴스] 전주시 소식

여름철을 맞아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 제공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기자 관광 특화도시인 전주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맛있는 전주심야극장'과 'HI-LIGHT 전주! 야간연회', 'HI-LIGHT 전주! 워킹나이트 투어' 등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감동과 행복을 선사했던 '맛있는 전주심야극장'은 전주 야간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음식 관련 영화를 함께 감상하며 지역 셰프가 전주 십미(十味)를 곁들여 조리한 상영작 관련 음식과 음료를 관광객이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밥정(13일) △카모메 식당(20일) △줄리엔 줄리아(27일) 등의 영화와 영화 속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오는 21일과 28일에는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조선 출판문화의 중심지 전주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조선의 판소리 소설 수궁가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퓨전국악공연을 극장식 쇼로 해석해 선보이는 'HI-LIGHT 전주! 야간연회'가 펼쳐진다. 특히 시는 올해는 전주의 관광명소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 등 다양한 야간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투어상품인 'HI-LIGHT 전주! 워킹나이트 투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계절별·테마별로 특화된 야간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연중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간관광은 머무는 관광, 소비하는 관광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주의 고유한 정체성과 밤의 매력을 살린 야간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전주' 공식인스타그램과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일 청·장년층 구직난과 중소업체 인력난 해소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한우물·제니엘·유한회사 돈두사랑·나래식품 등 4개 업체 현장 채용 진행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자리를 찾는 전주지역 청·장년층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연결해 주는 일자리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는 12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구직난을 겪고 있는 청·장년층을 돕고 인재를 찾지 못하는 중소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2025년 제2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채용행사에는 △㈜한우물(볶음밥 제조업체) △㈜제니엘(도시락 제조업체) △나래식품㈜(만두 제조업체) △(유)돈두사랑(편육 제조업체) 등 4개 업체와 청·장년층 구직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전주시 일자리지원센터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직업상담사를 통해 구인·구직 매칭률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구체적으로 직업상담사들은 참여기업의 급여 및 근무 시간과 통근버스 노선 등 구인 조건에 맞춰 구직자 개개인별 맞춤 상담을 진행해 면접 대상자가 해당 업체의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도왔다. 시는 대규모 취업박람회보다 예산 대비 효율성이 높은 소규모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매해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총 4회 개최해 청·장년층 구직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혜숙 전주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간 만남을 통해 침체된 고용시장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는 전주시 일자리지원센터로 구인 신청을 하면 맞춤 알선과 현장 면접을 통해 인력 채용에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jk79@ekn.kr

전주시, 돌봄 인프라 강화 위해 아이돌보미 신규 채용...북페어 전주책쾌, 문화공판장 작당서 성료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가족 등 돌봄 공백 발생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돌봄 인프라를 강화키로 했다. 시는 아이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아이돌보미 2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아이돌봄지원법상 결격 사유가 없고 영아 및 아동 돌봄이 가능한 자로,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을 수료했거나 관련 분야 자격증 보유자, 또는 보육·교육 분야 경력자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전주시가족센터 누리집의 채용 공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가족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후 시는 서류 심사와 인·적성심사, 면접을 거쳐 아이돌보미를 최종 선발할 예정으로, 선발될 인원은 오는 7월부터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와 관련 아이돌봄 서비스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하원 동행과 놀이 지도, 식사·간식 챙기기 등 일상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1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맞벌이와 다자녀가구, 한부모가정 등 양육 공백 발생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고, 가구 소득 유형에 따라 이용 요금을 최대 85%까지 지원하는 등 돌봄서비스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아이돌봄 서비스는 단순한 육아 지원을 넘어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여 일과 가정을 균형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도 돌봄 인력 확충 및 안정적인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인프라를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인 전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해경)는 전북대학교 가족센터사업단(단장 윤명숙)이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위탁 운영하며, 아이돌봄지원 이외에도 △취약·위기가정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등 가족 유형별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제3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 문화공판장 작당서 성황리에 개최 2030 세대의 독립출판에 대한 높은 관심 확인, 92개 참가팀의 완판 행렬 이어져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책의 도시 전주에서 펼쳐진 전북 최초의 북페어인 '제3회 전주책쾌'가 2030세대의 독립출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전주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 일원에서 펼쳐진 '제3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이하 전주책쾌)에 전국의 창작자와 출판사, 책방 등 92개 팀과 2030 세대의 많은 시민과 여행객 등 총 7800여 명이 다녀갔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전주책쾌'에는 지난해보다 3팀 증가한 총 92팀의 출판인들이 참여해 △500여 종의 도서 홍보 및 신작 판매 △다채로운 강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먼저 첫날인 지난 7일 오전에는 깃발을 든 시민들이 소리꾼 책쾌로 행렬을 이끈 임수정 연극배우의 진행에 따라 풍남문 광장에서 행사장인 문화공판장 작당까지 행진했으며, 이후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이 함께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을 통해 올해 전주책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오후에는 완판본 연구자인 이태영 전북대 명예교수와 안은주 완판본문화관 학예실장이 다과와 차를 곁들인 '완판본 살롱'을 통해 전주의 출판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전주의 책방지기들이 함께한 '책방 모범도시 전주, 7년 이상 살아남은 책쾌들'을 주제로 한 토크도 이어졌다. 또한 문화공판장 작당 야외마당에서는 완판본문화관의 목판 인쇄 체험과 올해 전주책쾌의 콘셉트에 맞춘 손 깃발을 꾸며 포토존에 꽂아보는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작당 1층 '모이장'에서는 전주책쾌의 역대 영상들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쉼터가 운영됐다. 행사 둘째 날인 8일에는 '전주책쾌 어떻게 기획했나'를 주제로 총괄기획자인 임주아 물결서사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김져니 일러스트레이터의 '좋아하는 일이, 업이 될 때까지'와 다시서점 김경현 대표의 '콘텐츠 시대,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 등 다채로운 강연이 이어졌다. 여기에 행사장 내의 로비와 문화팔레트 등에서는 역대 전주출판제작지원사업 도서 전시와 92개 참가팀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미디어 전시, 전주책쾌의 정체성과 의도를 자세하게 해설한 기획 전시 등이 꾸며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는 3회째를 맞은 전주책쾌가 더 많은 시민의 참여와 참가팀들의 완판 행렬을 통해 지역 북페어의 성공을 넘어 전국적인 북페어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창작자들에게는 신선한 자극과 출판 의지를 불태우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조선시대 서적 중개상 '책쾌'를 통해 전주 출판문화 역사와 독립출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이번 북페어가 참여한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뜨거운 창작 의지를 샘솟게 하는 축제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책쾌가 꾸준히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jk79@ekn.kr

전주시, 지역 탄소기업의 유럽 수출 위한 교두보 마련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전주시 탄소기업들을 위한 수출 전진기지가 마련되면서 전주시 탄소산업의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길이 열리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전주상공회의소 비엔나 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해 전주 지역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대표단과 전주상공회의소 관계자,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비엔나 지회 회원, 전주지역 탄소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 시장은 또 이날 전주 탄소기업 대표들과 옥타 비엔나 지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유럽 판로 확대 및 수출 전략, 글로벌시장 동향 등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유럽 내 수요처 발굴과 기술 협력 가능성,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현판식 및 간담회를 계기로 옥타 비엔나 지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소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출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정책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전략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주시 주력 산업인 탄소소재산업의 글로벌 진출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오늘 전주상공회의소의 비엔나 사무소 개소는 우리 탄소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입하는 데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전주시도 지역 기업들의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배드민턴팀,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쾌거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청 배드민턴팀이 새롭게 창단된 직장운동경기부에 지원하는 국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지역 체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지원 공모사업'에 전주시 직장운동경기부 배드민턴팀이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2억 7000만 원의 국비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사이에 실업팀을 창단한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주시청 배드민턴팀은 전국 12개 선정팀 중 충북·강원과 함께 선정 금액 중 최대인 2억 70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김윤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 배드민턴팀은 지난해 11월 13일 남자 실업팀으로 정식 창단됐으며, 현재 감독 1명과 선수 7명으로 구성됐다. 배드민턴팀은 창단 초기부터 지역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배드민턴 강습과 체육 행사 참여 등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훈련과 대회 참가를 병행해 왔으며,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팀 운영과 경기력 향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지역 우수선수 우선 영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 지역 내 유망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전주에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실업팀 운영을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체육 위상 강화,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 국제 스포츠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배드민턴팀 창단뿐 아니라, 지역 체육 생태계를 튼튼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자란 선수가 지역을 대표하는 팀에서 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jk79@ekn.kr

전주시 미래문화 생산기지 밑그림 나왔다!...‘청춘살롱: 청년들의 잡(job)담회’ 참가자 모집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시가 팔복동 산단 내 옛 공장 건물을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미래문화 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시는 지난 29일 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1층 다올마당에서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사)가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당선작은 부지 특성에 맞는 공간 재해석과 건축적 맥락을 효과적으로 구현했으며, 창작자 중심의 공간구성과 콘텐츠 실험·유통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에는 설계권이 부여되며,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91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4040㎡ 규모의 팔복동 휴비스 여성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융합예술 특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융합예술 콘텐츠 랩 △전시공연장 △입주기업 사무실 △입주작가 작업실 △네트워크 라운지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복합 창작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전주의 전통 자산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츠 생산·유통·소비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훈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전통과 기술, 문화와 산업이 연결되는 전주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이라며 “지역 창작 생태계 조성과 문화도시 위상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대표 프로젝트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청춘살롱: 청년들의 잡(job)담회' 참가자 모집 시, 오는 18일 전주대서 우범기 시장·청년 경제인 멘토와 대학생간 소통 간담회 개최 청년 취·창업 관련 라운드토크 등 통해 청년들의 고민에 대해 소통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지역 대학생들이 멘토들과 함께 취업·창업을 주제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주시는 오는 6월 10일까지 전주지역 대학생들과 멘토들이 취·창업을 주제로 소통하는 간담회인 '청춘살롱: 청년들의 잡(Job)담회(이하 청춘살롱)'에 참가할 대학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청춘살롱'은 진로, 취업, 창업 등 다양한 주제로 대학생들과 멘토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90분간 전주대학교 하림미션홀에서 열리며, 우범기 전주시장과 청년 경제인 등 20명이 멘토로 참여해 60여 명의 대학생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전주형 창업패키지에 참여 중인 청년 스타트업 대표 등 20명의 멘토가 참여해 대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귀 기울이고, 자유로운 네트워킹의 시간도 함께한다. 구체적으로 이번 '청춘살롱'은 아이스브레이킹 퀴즈와 식전 공연으로 시작되며, '내가 꿈꾸는 나의 직업, 전주에서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라운드 토크에서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3인의 멘토가 사전 접수된 질문과 현장의 고민에 대해 진솔하게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이후 브런치 살롱을 통해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진행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진로에 고민이 있는 전주지역 대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10일까지 온라인(naver.me/x9zUHSAm)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간담회가 청년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지역 인재들이 고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대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기회를 확대해 지역 정착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청춘살롱은 청년들의 진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해법을 찾기 위한 소중한 자리"라며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대학생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ajk79@ekn.kr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대한민국 탄소소재 산업의 심장, 전주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위한 핵심 기반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소재·부품의 국산화 공정기반'을 구축, 향후 항공우주·수소에너지·방산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첨단 탄소복합소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2일 제시했다. 산업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은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부품 및 소재의 자립화를 위한 정부 주도형 대형 프로젝트다. 전주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18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민간과의 공동 대응을 통해 2028년까지 4년간 추진될 예정이며, 국산 기술이 전무한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제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DYETEC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전주대학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등 총 5개 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이들은 총 13종의 공정·제조 장비 구축, 공정 데이터 기반 AI 제조 디지털화, 전주기 기술지원 및 기업지원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전주는 이미 '탄소산업특화도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이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는 기초 소재인 프리프레그 중간재 생산부터 부품화·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 밸류체인(Value Chain)을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열가소성 탄소소재는 경량화와 재활용성 면에서 기존 열경화성 소재보다 우수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드론, 방위산업, 수소차 등 미래 유망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전주가 본격적인 미래 산업거점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도입이 아닌, 탄소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미래형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AI 기반 제조 플랫폼 확보는 물론, UAM·수소에너지·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전주에 본격 뿌리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 및 관련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프리프레그 산업에 필요한 고급인력 양성과 특화 장비 활용 교육 등이 병행될 경우, 전주는 명실상부한 '탄소소재 융합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전주시의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히 한 도시의 산업 확대 차원을 넘는다. '탄소산업'이라는 미래 먹거리 중심에 지방 도시가 정책의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탄소소재는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흐름과 맞물려 방산·에너지·항공 등 국가 기간산업의 구조 전환을 촉진할 열쇠다. 여기에 디지털 제조 기반까지 결합된다면, 이는 단순한 산업 고도화가 아닌 도시의 미래 정체성까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전주가 걸어온 '탄소소재'의 길 위에는 이제 디지털, 항공, 친환경이라는 세 갈래 미래가 놓여 있다. 이들 미래산업의 교차점에서, 전주는 이제 단순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교두보가 될 준비를 마쳤다. ajk7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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