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17일 안양천 및 학의천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제거작업에는 안양7동-박달1동 사회단체 회원, 롯데백화점 평촌점 및 안양시 생태하천과 직원, 기간제근로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생태계 교란식물 종류 및 특성, 제거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거작업에 들어갔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야생화 등 자생식물의 식생을 방해해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어 건강한 하천생태계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제거작업이 요구된다. 안양시는 효율적인 제거를 위해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교람식물이 막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생태계 교란식물이 번식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안양천 및 학의천 전 구간에 걸쳐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4~6월에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공사용역을 실시해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을 막을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속적인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통해 안양천과 학의천을 다양한 자생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공간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민-관 합동 제거작업에 참여하지 못한 평촌동은 이달 말 자체적으로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