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6일(화)

전체기사

LH, 2700억원 규모 해외채권 성공적 발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5일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2700억원 규모(10억 브라질헤알화, 미 달러화 기준 약 2억달러)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지난 2020년 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중 최대 규모이자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 브라질헤알화 채권은 지난 2005년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 주로 발행되고 있다. 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이다. 통화스왑 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연간 0.5%p 이상 금리가 낮아 30억원 이상 금융비용이 절감된다. LH는 높은 국제신용등급(AA)을 토대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해외채권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위험 헤지 및 신규투자자 발굴을 위해 해외 발행시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7.8억달러(발행 환율 기준 한화 1조436억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 7억 미달러화 공모채(RegS) (한화 9446억원) △ 1억 싱가폴 달러(한화 990억원) 사모채 등 다양한 통화로 해외자금을 조달했다. 올해는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발행을 포함해 연내 최대 12억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발행은 국내 원화채권 대비 이자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신규 해외투자자 수요까지 확보해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3기 신도시, 주거복지 등 안정적 정부 정책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국토부, 국내 최저 ‘월 10만 원대’ 용산 연합기숙사 착공

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17일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 일원에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 및 원전 소재 지자체(기장군,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의 기부금(460억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이 건립 및 운영한다. 약 595명(500명은 원전 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 우선 배정)을 수용하는 연합기숙사는 정부·공공기관·지자체가 대학생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협력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1·4·6호선 지하철역(용산역, 삼각지역, 효창공원앞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환경이 편리하고, 월 기숙사비 15만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 대학가 원룸이 월 70만 원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합기숙사 건립으로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합기숙사는 기숙사 내에 서울형 어린이 놀이방, 풋살장, 회의실, 상담(멘토링) 공간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지역과 상생하는 복합시설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기숙사 입주 대학생들이 인근 지역의 초·중등 학생들의 멘토가 돼 상담(멘토링) 공간에서 교과 보충, 교우관계 및 진로상담 등을 지원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연합기숙사 확대를 위한 철도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하고, 뉴홈, 청년 주택드림 대출 등과 같은 다양한 청년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체육꿈나무, 사회 진정한 리더 되길 희망”

“우리 체육 꿈나무들이 경기규칙을 지키면서 최선을 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함양함으로써 사회의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꿈나무체육대회 40년을 맞아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 출신 선수 및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체육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창재 의장은 인사말에서 “체육활동에서 추구하는 스포츠정신이란 반칙을 하지 않고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공동체 의식, 상대방·동료·코치 등 모든 참여자들에 대한 존중, 힘들어도 인내하고 끈기 있게 도전하는 자세"라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이는 교보생명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할 때 회사가 강조해왔던, 정직·성실한 자세,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존중, 실패해도 끈기 있게 도전하는 자세, 준법·윤리경영 정신과 흡사하다"며, “그래서 교보생명은 지난 40년간 큰 보람을 느끼면서 이 행사를 계속 개최하고 지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육 꿈나무들이 스포츠정신, 특히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 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윤기·김아랑·윤서진(빙상), 이원희·송대남·김성연(유도), 김택수(탁구), 이진일(육상), 이승훈(테니스) 등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한국을 빛낸 스타 선수들이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유승민(탁구), 우상혁(육상), 여서정(체조), 유영(빙상), 이호준(수영) 등 출신 선수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후배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꿈나무 장학생과 초등학생 체육유망주를 응원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신창재 의장과 선배 선수들은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가운데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재근(빙상). 이현지(유도), 김승원(수영), 정율호(테니스) 등 4명의 선수에게 꿈나무 자켓을 전달하고 그간의 성과를 축하했다. 이어 신 의장과 선배 선수들이 체육 꿈나무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초등학생 체육유망주들은 미래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응원 퍼포먼스도 펼쳤다. 한편, 올해 40회를 맞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오는 7월부터 경북 김천과 예천, 충북 제천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아파트시장 침체기, 강남-非강남 격차만 더 벌어졌다

부동산시장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과 비강남,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간 매매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2015년 3.3㎡(평)당 1457만원에 불과했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그 외 서울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간극은 지난 3월 기준 3372만원까지 확대됐다. 앞서 2015년 당시 강남3구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2918만원이었으며 그 외 서울 지역은 1461만원이었다. 그러나 강남3구 아파트 매매가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6606만원까지 올라갔다. 강남3구 집값이 지속 상승세를 이어간 데에는 부동산시장 침체기에 나타난 빠른 회복세와 규제 완화 대책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남3구는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저리 대출인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매매 9억원 이하 5억원 한도 내 대출 등)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돼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담은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3.3㎡당 강남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은 집값 호황기였던 2020~2022년 1.9배로 배율이 감소했지만 집값이 하향조정세를 탄 지난해부터는 2배로 증가했다. 이는 강남3구 아파트 1채로 기타 서울 내 지역 아파트 2채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집값 대세 상승기에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받은 대출) 및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대부분의 집값이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침체기로 돌아서며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고 대기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강남3구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7차 전용면적 245㎡는 지난달 27일 11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80억원) 대비 무려 35억원 높은 가격이다. 반면 강북 대표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 전용면적 31㎡의 지난 6일 매매가는 5억원으로 2019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강남-비강남과 더불어 서울-수도권(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격차가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 2015년 792만원이었던 서울-수도권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 격차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달 기준 2261만원까지 벌어졌다. 서울과 수도권의 평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 또한 2015년 1.8배에서 지난달 2.3배까지 확대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같은 현상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현재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의 밀집도가 지속되며 수도권 주택시장 또한 지역 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및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 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대구 중구,‘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출범으로 약령시 재도약

대구 중구, 서울 동대문구, 제천·산청·영천 등 한방산업 특화 5개 시·군·구로 구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5개 한방산업 특화 지방자치단체가 한방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해 16일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을 비롯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제천시장, 이승화 산청군수, 최기문 영천시장 5명과 (사)약령시보존위원회 이병식 이사장을 비롯한 각 자치단체별 한방산업 유관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협의회는 △한방산업 지원체계 강화, △신성장 동력 창출, △상호 간 교류와 협력 증진, △공동현안 조사 등과 같은 사업에 상호 협력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한국한의학연구원 등과 한방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법령 및 국가·지방자치단체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하고 건의하기로 했다. 또 오는 5월 8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비롯한 각 지역의 한방 관련 축제 및 박람회 개최시 공동 홍보부스 운영 등 한방상품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손 잡는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출범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한방산업 특화 시·군·구가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여 한방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대구약령시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구청에서는 약령시 홍보영상을 제작해 전국 롯데시네마 영화관, 유튜브, KTX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령시를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약령시 일대의 주요 관광지와 한의약박물관, 한방의료체험타운 등을 담은 약령시 홍보리플릿 제작과 약령서문 경관조명, 홍살문 등 시설물 재정비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전국 최초로 지정된 한방특구의 명성에 걸맞게 한방을 소재로 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주요 관광콘텐츠로 활용하고 약령시 일원을 한방 웰니스 관광지로 조성해 약령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법을 구상한다. jmson220@ekn.kr

의왕시 청년창업지원공간 입주자 공모…지역 무관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청년전용공간인 '의왕청년발전소' 내 새롭게 조성한 '청년창업지원공간'에 입주할 청년창업가를 공개모집한다. 2021년 9월 포일어울림센터 4층에 개소한 의왕청년발전소는 관내외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청년공간으로 스터디룸(회의실), 강의실, 카페테리아, AI면접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의왕시는 초기 및 예비청년창업가가 경쟁력 있는 기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의왕청년발전소 내 청년창업지원공간 추가 운영을 결정했다. 청년창업지원공간은 2인석 1곳과 3인석 4곳 등 5개 공간을 개방형으로 조성했다. 입주청년에게는 임대료 감면 혜택 및 캐비닛, 사무기기 등을 지원한다. 입주 후 3개월 이내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인 초기 창업자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사항을 확인한 후 구비서류를 준비해 5월7일부터 2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면 및 대면 심사를 거쳐 입주자를 최종 선발하며, 6월3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공간 현황 및 임대료, 입주신청서 등은 의왕시 누리집(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사항은 의왕시 기업일자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6일 “좋은 아이템이 있으나 임대료가 부담스러워 창업을 미루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정책을 펼쳐 의왕시가 청년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美 연준, 금리인하 대신 추가 인상 택한다?…“6.5%까지 오를 수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오히려 기준금리를 6.5%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아직 기본 시나리오는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까지 둔화하지 못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채권과 주식의 급격한 매도세를 촉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시장도 최근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놀랄 정도의 강세를 보여주면서 이미 정책 완화에 대한 베팅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조너선 핑글과 바누 바웨자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UBS 전략가들은 메모에서 “경기 확장세가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5% 이상에서 고착화된다면 내년 초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재개해 내년 중반 6.5%까지 오를 수 있는 리스크(위험)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런 전망은 연준이 이미 기준금리를 5.5%까지 올린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을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주요 은행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UBS는 이미 올해 미국이 금리를 2.75%포인트나 내릴 것으로 봤던 공격적인 전망을 0.5%포인트 인하로 수정 전망한 바 있다. 추가 금리 상승을 의미하는 이 같은 '노 랜딩'(무착륙, no landing) 시나리오에 따라 장단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비슷해지면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의 급격한 평탄화가 이뤄지고 주식은 10∼15% 하락할 것이라고 UBS는 예측했다. 이 분석 메모는 지난주에 예상보다 강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된 데 이어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소매 판매 발표에 앞서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하는 이 같은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시장참여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연초 1.5%포인트에서 0.41%포인트로 대폭 낮췄다. UBS는 “투자자들이 경제가 너무 과열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 시작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시나리오에서는 국채 매도와 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이뤄지면서 주식 밸류에이션(multiples)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출도 14일 이내 취소 됩니다”…금감원, 청약철회권 활용 안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일정 기간 이내에 취소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출 또한 취소가 가능하다. 대출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철회권을 사용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간한 '금융꿀팁'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보호법상 대출성 상품의 경우 소비자가 철회 가능 기간(대출금 지급일로부터 14일 등)에 청약철회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컨대 대출을 받았으나 돈이 필요하지 않게 됐거나 다른 은행에서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됐을 때 불이익 없이 대출계약 자체를 무효화할 수 있는 것이다.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계약서류 제공일, 계약체결일 또는 계약에 따른 대출금 지급일로부터 14일이다. 청약철회를 하려면 서면이나 이메일, 전화, 영업점 방문 등의 방식으로 철회 의사를 표시하고 원금과 이자, 부대비용(인지세 등 제세공과금이나 저당권 설정 등에 따른 등기 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대출금 일부를 이미 상환한 후에도 청약철회가 가능하며, 납부했던 중도상환수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청약철회권을 행사할 시 대출계약은 소급해 취소되며 '대출받았다'는 기록 자체가 신용정보기관에서 삭제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청약철회 시 인지세 등 실제 발생비용만 반환하면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중도상환보다 유리하다. 중도상환 시 내야 하는 수수료에는 실제 발생비용 외에 금융회사의 기회비용 등이 포함되며 대출이력도 남는다. 다만, 중도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경우 청약철회 때 반환하는 인지세, 근저당 설정비를 내지 않아 비용면에서 중도상환이 유리할 수 있다. 대출 상환이력이 추가될 경우 금융거래 이력이 없던 차주에게 상환이력과 신용거래기간이 생성돼 신용점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는 사실 또한 고려하면 좋다. 금감원은 차기 공정금융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융사 청약철회권 안내 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4개 시중은행과 1개 인터넷전문은행 대출이용자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이후 청약철회권 행사 현황상 14일 이내 청약철회 또는 중도상환이 이뤄진 대출에서 청약철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2.3% △2022년 55.4% △2023년 68.6% 등으로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그 비중이 낮은 상황이다. 은행별로는 업무처리 절차와 안내 방식 등이 달라 은행 간 청약철회 비중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79.3%) △30대(65.2%)의 청약철회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60대(36.4%) △70대(39.2%)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고령자일수록 대출 청약철회권 활용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라이즈, 신곡 ‘임파서블’ 들고 18일 엠카 출격!

그룹 라이즈(RIIZE)의 신곡 '임파서블'(Impossible) 무대가 18일 첫 공개된다. 라이즈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프롤로그 싱글 '임파서블'을 공개한다. 특히 신곡 발매 당일인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어 20일 MBC '쇼!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SM은 라이즈 신곡 '임파서블'이 하우스 음악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퍼포먼스 역시 하우스 댄스와 라이즈 스타일이 믹스됐다고 밝혔다. 특히 멤버별 개성이 돋보이는 인트로 동선 연출, 킥과 턴이 결합된 '발차기' 포인트 안무, 빠른 속도감의 하우스 스텝 등이 짜릿한 아드레날린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세계적인 안무가 키오니 마드리드(Keone Madrid), 국내외 하우스신에서 인정받는 댄서 토치 리(Torch Lee), 호흡을 맞췄던 안무가 제이릭(JRICK) 등이 이번 라이즈 신곡 '임파서블' 안무에 참여했다. 한편, 라이즈는 오는 6월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음원을 순차 공개하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황영웅, 신곡 깜짝 스포 “팬들에게 전하는 러브레터”

가수 황영웅이 신곡 발표를 앞두고 가장 먼저 팬들에게 정보를 깜짝 공개했다. 황영웅은 최근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에 “이달 말 발표하는 신곡의 제목은 '해바라기'다. 해바라기처럼 한 사람만 바라보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미디엄 템포의 멜로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 팬들에게 애정을 담아 진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도 저를 바라봐주시는 여러분과 늘 여러분을 바라보며 노래 부르는 저의 모습이 서로의 해바라기 같다는 생각을 하며 노래를 불렀다"며 “이 노래가 여러분께 전하는 저의 러브레터라고 생각해 달라"고 전했다. 황영웅은 27~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봄날의 고백'에서 '해바라기'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5월4~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A홀, 10~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8~19일 창원컨벤션센터, 25~26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