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해외경영 본격 시동…"일본 공략 나선다"

서정진 회장, 일본 시장 확대 위한 현장경영 나서
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일본 판매 시작 -
4000억원 규모 일본 시장 본격 공략

김민지 기자minji@ekn.kr 2018.09.10 07: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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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서밋_서정진회장(1)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61)이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경영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서 회장은 해외 40여 개국을 순회하며 파트너사를 방문해 각사 CEO·주요 경영진들과 판매 제품들에 대한 구체적 중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보수적인 제약 시장으로 손꼽혀온 일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일본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약가 환급으로 인한 정부의 재정 부담이 매년 가중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도입과 처방 촉진정책 등 정부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에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트라스투주맙)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일본 후생노동성(MHLW)은 지난 3월 ‘허쥬마’의 판매 허가를 승인한 바 있다.

일본 트라스투주맙시장은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허쥬마’의 일본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카야쿠와 공동 판매에 나선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말부터 셀트리온바이오의약품의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해 일본을 시작으로 영업력 제고와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직판 영업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서 회장도 현장 경영에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 3월부터 매월 일본 위암학회와 소화기학회, 류마티스학회 등에 일본 주요 의료관계자들을 만나 ‘허쥬마’ 마케팅 활동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MHLW) 임직원 대상 강연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소개하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 최근 바이오시밀러 관련 우호 정책들이 속속 발표되는 등 바이오시밀러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일본 정부가바이오시밀러허가 대상 물질을 오는 2020년 말까지 두배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된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바이오시밀러 규제 완화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과 영업 활동, 파트너사와의 공동 판매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회장은 올해 초 셀트리온그룹 내 전문경영인 체제 개편을 통해 국내 업무를 기우성 부회장(셀트리온 대표이사)과 김형기 부회장(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에게 일임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은 그룹 부회장 및 대표이사에게 국내 경영을 일임하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신사업 구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셀트리온 3공장 증설 계획과 유 헬스케어 비즈니스 등에 대한 투자 및 고용계획 등을 연내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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