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일진다이아, 성장 중심은 ‘수소차와 일진복합소재’

김순영 전문기자ekn@ekn.kr 2018.09.07 09: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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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정부가 수소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보조금 지급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는 수소 승용차 넥쏘를 4000만원 미만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수소차에 수소저장탱크를 독점공급하고 있는 일진다이아의 자회사 ‘일진복합소재’의 실적 증가를 기대하는 이유다.


◇현대 수소차에 저장탱크 공급…전세계 5개 기업이 기술력 보유


일진그룹은 전기 배전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며 성장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수소에너지·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진행하고 있다.

일진그룹은 총 11개의 주요계열사가 있고 5개 회사가 상장됐다. 이 가운데 일진다이아가 82.8%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일진복합소재’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일진복합소재의 주력제품은 초경량복합재료인 CNG(압축천연가스, Compressed Natural Gas)탱크와 수소탱크다.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퀀텀(Quantum), 캐나다 다이넷(Dynet)이 선도업체로 중국, 일본 등 5개 기업 정도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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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자료=현대차)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차의 첫 번째 수소전기차인 ‘투산ix’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했고 넥쏘에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넥쏘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208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에서는 상반기에만 44대를 판매했다. 3분기부터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정부, 수소차 보조금 지급 규모 확대…넥쏘 판매 증가로 수혜 기대


정부도 2022년까지 수소차 1만6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310곳을 설치하고 내년에 총 2000대에 달하는 수소차에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 수소전지차 ‘넥쏘(NEXO)’를 구입할 경우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대 720만원 상당의 세금 감면 혜택도 주어지면서 넥쏘 판매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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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BK투자증권)



현대차의 투싼 수소차나 도요타의 미라이의 경우 연료탱크 2개를 탑재했고 ‘넥쏘’는 연료탱크를 세 개 탑재한 3탱크 시스템이다. 현대차의 신형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는 연료탱크가 6개가 탑재된다.

현대차에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일진복합소재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부분이다. SK증권에 의하면 수소차의 연료탱크는 원가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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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소연료전지차 국내외 산업동향’ 융합연구정책센터)



◇ 내년부터 수소차 부품 생산 본격화…복합소재, 그룹사의 핵심기업으로 주목해야

바로투자증권에서는 수소차 관련 부품 생산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이 발전하며 수소 공급 가격이 낮아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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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소연료전지차 국내외 산업동향’ 융합연구정책센터)



리포트에 따르면 저장 용량 5kg 기준으로 수소탱크가격은 200만원 이상, 기자재 가격 200만원 미만으로 총 400만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진복합소재의 경우 순수 탱크만 제조해 모듈업체에 납품하기 때문에 200~250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진복합소재는 일진다이아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일진다이아와 그룹사의 성장 핵심기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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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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