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LG전자, 2분기가 올해 실적 저점 될까

김순영 전문기자ekn@ekn.kr 2018.07.06 14: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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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1분기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을 주도했던 TV사업 경쟁이 커졌을 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 손실 가능성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VC사업부의 흑자 전환 가능성과 미국 세이프가드로 우려가 컸던 세탁기가 포함된 H&A(가전·에어컨) 사업부의 수익 정상화도 기대하고 있다.


◇ 2분기 영업이익 8400억원대…TV·가전 수익성 하락, LG디스플레이 부진

엘지전자컨센

▲LG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 (자료=에프앤가이드, 3개월 기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LG전자에 대한 2분기 전망은 매출 15조 5503억원, 영업이익 8411억원이다. 최근에는 LCD 업황 악화로 LG디스플레이의 지분 가치 하락 우려가 더해지며 실적 전망은 하향하고 있다.

엘지디플_현대차

▲자료=현대차증권



키움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14조 9720억원, 영업이익 8011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역사적 최고 수준이었던 1분기와 비교하면 TV와 가전 수익성 하락이 불편하지만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우월한 수익성을 가져가고 있다는 평가다.

휴대폰은 적자 규모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 속에서 재료비 원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은 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약세로 인해 TV 원가는 올랐고 매출은 원가만큼 오르지 못하면서 2분기 HE사업부(Home Entertainment) 영업이익률이 기존 11.7%에서 10.3%로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OLED티비_현대차

▲자료=현대차증권



◇ 스마트폰 사업부 적자 확대 여부…G7 출시 효과 없어, 비용 관리 관건


NH투자증권은 HE(TV)와 H&A(가전·에어컨) 사업부는 지속적인 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가전제품의 믹스개선효과 등으로 작년보다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C(전장부품)은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고 MC(스마트폰)은 G7 출시 효과가 없어 영업 적자가 기록될 것으로 보고 있다.

DB금융투자는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84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1분기 수익성을 주도했던 TV 중심의 HE 사업부(Home Entertainment)의 수익성 유지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 TV·가전의 고수익성 유지+ VC 흑자전환 가능성…하반기 기대 커져

다만 MC(Mobile Communication)사업부는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당초 예상보다 손실이 적을 수 있다고 기대도 가지고 있다.

MC사업부의 1000억원 미만의 적자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 5월 G7 ThinQ 출시에도 판매량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중가폰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량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성장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는 VC(Vehicle Component)사업부도 하반기를 기대하는 시각이 많다.

VC_하이

▲자료=하이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는 가전·TV 사업의 안정성과 함께 LG전자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입장이다.

오스트리아 자동차 전장업체인 ZKW의 인수는 단기적으로는 VC사업부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며 2분기에는 비용이 먼저 발생하고 연결 실적은 내년 1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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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신증권



유안타증권에서는 올 하반기에는 VC 사업부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전장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ZKW와의 시너지도 기업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작년과 올해 실적 성장을 견인해 온 프리미엄 생활 가전과 TV의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개선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VC사업부의 성장성으로 시장참여자들이 LG전자를 주목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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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신증권



◇ 10월부터 북미 테네시 공장 가동…미국 세이프가드 우려 해소도 긍정적

현대차증권은 올해 10월부터 북미 테네시 공장 가동을 통해 세탁기 세이프가드에 대한 우려를 크게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세탁기 공장 가동률은 85.2%로 에어컨과 냉장고 건강관리 가전에 비해 크게 부진했지만 올해 3분기부터 H&A 사업부는는 대외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이프가드_마켓워치

▲자료=marketwat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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