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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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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HVDC기술 50년 앞당긴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3.05.21 10:16

KAPES - LS산전 22일 HVDC 기술이전계약 체결

HVDC 관련 한전과 알스톰 조인트벤쳐인 KAPES와 기술이전대상자인 LS산전 간 기술이전계약이 오는 22일 체결된다. KAPES - LS산전 간 기술이전계약은 알스톰이 보유한 전류형 HVDC 제조기술을 LS산전, 엔지니어링 기술을 한전에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알스톰은 국내 HVDC 송전로 건설 참여와 HVDC 기술인력을 공급받게 된다. 현재 HVDC 분야 세계 3위 로 KAPES 사업을 통해 선두주자인 ABB와 지멘스를 능가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18개월의 산고 끝에 결실을 보게된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에 알스톰이 보유한 전류형 HVDC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시발탄이 된다. 알스톰은 전류형 HVDC를 전세계에 보급하며 기술 운영 노하우를 50년 축적했다. ABB, 지멘스, 알스톰은 전세계 HVDC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알스톰과의 협상을 주도한 KAPES의 한전 측 관계자는 변전설비와 케이블로 요약되는 HVDC 제조기술 도입과 더불어 알스톰의 시스템 운영기술도 취득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전개될 HVDC 송전로 건설사업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지닌 기술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며 2017년 이후에는 독자적으로 동남아 등 세계 HVDC 건설 사업에 뛰어들 방침이다.

KAPES 박진홍 대표이사는 “HVDC 건설사업은 한전에게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알스톰에게는 기술인력 공급을 통한 HVDC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LS산전에게는 HVDC 제조기술을 조기에 습득해 시장참여자로 변신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박진홍 대표이사를 위시해 문형배 상무등 한전 측 관계자는 HVDC 기술 국내도입을 위해 알스톰과 18월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한때 계약을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알스톰의 HVDC 제조기술과 시스템 운영 기술 모두를 이전받는 개가를 올렸다.

알스톰은 협상 초창기에 경영진이 한전과의 계약에 난색을 표했지만 실무진 차원에서 KAPES 참여와 한국 HVDC 송전선로 건설시장 참여, 기술인력 수급이 성장전략에 부합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산전은 초기 비용으로 부산공장 설립을 포함해 1000억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9년까지 1조75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HVDC 사업은 현재 9조원 규모며 향후 누적캐파가 70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교류송전 방식이 포화상태이고 1000kM이상 장거리 송전기술의 필요성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수요가 제기돼 HVDC 도입이 추진돼왔다. 이미 중국, 일본, 인도 등이 HVDC 기술개발과 송전로 건설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KAPES 외에도 KEPRI, 에기평 등이 R&D 기획과제를 수행 중이며 LS산전 외에도 효성, 현대중공업, 일진 등이 HVDC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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