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문화재단 이태섭 이사장 자서전 출간

에너지경제 2002.03.30 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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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역사상 최고의 수재, MIT박사 출신의 촉망받던 기업인, 4선 국회의원과 정무장관·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한 엘리트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는 이태섭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이 최근 전세계 186개국에 140여만 명의 회원을 가진 세계 최대의 민간자원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세계회장(2003년 취임)으로 내정되기까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록 `한국의 우등생-이태섭의 엘리트 코스 질주기`(사진)를 펴냈다.
 
열 한 살의 나이에 6·25의 와중에서 부모를 잃고 천애고아가 된 후 경기중학교에 입학한 후 졸업시까지 6년간 전체 수석을 놓치지 않았던 경기 중·고교 시절, 서울대 공대 학생회장으로 겪은 4·19와 서울대학생회장으로 맞은 5·16, 도미 후 석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2년 8개월만에 MIT박사학위 취득, 세계적 석유회사 쉘의 수석연구원 시절, 풍한산업·우풍화학·제철화학·대우엔지니어링 등 국내 유수 기업의 경영자로 활약했던 30대, 국회의원·정무장관·과학기술처 장관으로 승승장구하던 정치인 시절, 한 순간에 그를 비리정치인으로 낙인찍히게 만들었던 1991년 수서 사건의 내막, 신앙으로 극복한 수감 생활, 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정치인으로 재기했다가 16대 총선에서 낙마한 일, 라이온스 클럽 활동과 세계회장 당선,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최근 활동 등을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다.
 
2001년 5월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저자는 “원자력분야는 과기처 장관 때부터 관심을 가진 분야였고, 마땅한 에너지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게 쓸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서의 원자력에 대해 국민들의 보다 폭넓은 이해를 구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원자력사업에 대한 사회적 지지기반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원자력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남보다 특출한 삶을 살았던 한 엘리트의 삶의 회고라는 차원을 떠나 일제시대에 태어나 광복을 맞았고, 6·25라는 동족상잔의 전쟁을 겪었으며 분단 시대를 맞아 4·19와 5·16, 10·26 등 역사의 현장에서 때로는 주역으로 때로는 조역으로 한 시대를 관통해 온 60대 초반의 한 한국인이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돌아보는 자화상으로 권할 만한 책이다.(月刊朝鮮/8000원/250쪽)
〈천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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