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민경련 합의따라
남북한 광물자원 공동개발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12일∼16일까지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정운업 회장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대한광업진흥공사 박문수(朴文洙·사진)사장은 “남북 쌍방은 광물자원 공동개발에 협력키로 의견을 같이하고 1차 협력사업으로 강원도 평강군 압동 탄탈룸광산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본보 7월2일자 5면 보도〉한데 이어 후속사업으로 북한내 매장량이 풍부한 철광석, 연·아연광 등 금속광물을 대상으로 2∼3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박문수 사장은 “전번 평양방문에서 북한측 합의 당사자인 `민경련`은 남북 경제교류 관련 대남 창구역할를 수행하는 기관”임을 전제하고 “북한측이 광진공을 사업파트너로 인정하는 주된 요인이 민경련 총 책임자인 정운업회장과의 `인간적인 신뢰구축` 임을 감안할 때 이번에 분단이후 처음으로 합의한 남북공동 광물자원개발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朴사장은 “북한측의 요청으로 지난 7월 9일∼15일까지 광진공 조사팀이 북한을 방문, 황해남도 청단지역 카리장석광산에 대한 지질조사 등을 실시한바 있으며 아직까지 최종 보고서는 받지 못했으나 상당한 매장량과 양질의 카리장석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공동개발 가능성을 밝게 해주고 있다”며 “국내 생산량이 전무한 탄탈룸광산개발은 양국간 신뢰구축 차원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함경북도 무산군 무산광산 철광석개발, 함경남도 단천시 검덕광산 연·아연광 개발, 황해북도 연산군 홀동금광산 개발 등 2∼3차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현재 광진공이 검토하고 있는 향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진공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광물자원 부존 현황은 금·은·구리·아연·철 등 금속광물 19종을 비롯 석회석, 마그네사이트, 유연탄 등 경제성 있는 광물이 40여종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마그네사이트의 매장량은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영래기자〉
남북한 광물자원 공동개발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12일∼16일까지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정운업 회장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대한광업진흥공사 박문수(朴文洙·사진)사장은 “남북 쌍방은 광물자원 공동개발에 협력키로 의견을 같이하고 1차 협력사업으로 강원도 평강군 압동 탄탈룸광산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본보 7월2일자 5면 보도〉한데 이어 후속사업으로 북한내 매장량이 풍부한 철광석, 연·아연광 등 금속광물을 대상으로 2∼3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박문수 사장은 “전번 평양방문에서 북한측 합의 당사자인 `민경련`은 남북 경제교류 관련 대남 창구역할를 수행하는 기관”임을 전제하고 “북한측이 광진공을 사업파트너로 인정하는 주된 요인이 민경련 총 책임자인 정운업회장과의 `인간적인 신뢰구축` 임을 감안할 때 이번에 분단이후 처음으로 합의한 남북공동 광물자원개발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朴사장은 “북한측의 요청으로 지난 7월 9일∼15일까지 광진공 조사팀이 북한을 방문, 황해남도 청단지역 카리장석광산에 대한 지질조사 등을 실시한바 있으며 아직까지 최종 보고서는 받지 못했으나 상당한 매장량과 양질의 카리장석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공동개발 가능성을 밝게 해주고 있다”며 “국내 생산량이 전무한 탄탈룸광산개발은 양국간 신뢰구축 차원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함경북도 무산군 무산광산 철광석개발, 함경남도 단천시 검덕광산 연·아연광 개발, 황해북도 연산군 홀동금광산 개발 등 2∼3차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현재 광진공이 검토하고 있는 향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진공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광물자원 부존 현황은 금·은·구리·아연·철 등 금속광물 19종을 비롯 석회석, 마그네사이트, 유연탄 등 경제성 있는 광물이 40여종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마그네사이트의 매장량은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