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알루미나 이제 국내서 자급

송창범 기자 scv@ekn.kr 2010.04.05 1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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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만톤 생산… 광물공 원료 직접개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송창범 기자]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특수알루미나’를 국내에서 자급할 수 있게 됐다. 특수알루미나는 디스플레이 및 세라믹 산업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기초소재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수산화알루미늄 전문생산업체인 KC(주)와 총 300억원을 합작투자해 국내 최초의 특수알루미나 제조공장인 한국알루미나(주)를 설립하고 지난 2일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상면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이점관 목포부시장을 비롯해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 박주봉 대주·KC그룹 회장, 일본 소지쯔, 삼성코닝, LG화학 등 수요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준공으로 한국알루미나(주)는 연간 특수알루미나 5만1000톤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국내 수요의 거의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규다. 우리나라는 2008년 특수알루미나 5만3200톤을 수입해 왔던 만큼 이번 준공을 통해 수입대체효과가 약 38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광물공사와 합작투자를 한 KC(주)의 경우 국내 유일의 수산화알루미늄, 알루미나(특수알루미나 제조 전단계의 원료임) 제조업체로 부가가치를 더 높인 특수알루미나 제조기술을 연구해왔다. 특수알루미나의 제조공정을 보면 ▲보크사이트(원료광물) ▲베이어 공정, 소성 ▲수산화알루미늄·알루미나 ▲고온소성, 냉각, 분쇄·분급 등을 통해 생산된다.

따라서 광물공사는 알루미나의 원료인 보크사이트의 개발부터 가공·제련을 통한 특수알루미나의 생산·판매까지 연결하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신종 사장은 “현재는 KC(주)가 호주 리오틴토에서 원료광물을 수입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공사가 해외광산에서 보크사이트를 직접 개발해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특수알루미나 공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일본이다. 그러나 일본의 3사(Showa Denko, Sumitomo, Nikkei)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생산을 감소 혹은 중단할 계획(2008~2015년)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 전망도 밝아지고 있는 상태다. 특수알루미나는 LCD, PDP 등 평판디스플레이(FPD, Flat Panel Display)용 원료와 플러그, 레지스터 등 세라믹 전자재료 및 세라믹 기계·구조 원료로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기초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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