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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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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삼결살 향해 돌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하남돼지집 먹방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5.26 14:23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또 한번의 군침 자극 먹방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1화의 골뱅이소면, 2화의 칼국수, 7화의 불짜장 등 연기와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자연스러운 먹방씬은 주특기. 지난 21일(목) 방영된 11화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먹방 아이템은 ‘배달삼겹살’이었다.

병원으로 삼겹살을 배달시킨 99즈는 평소의 이성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삼겹살 앞에서 천진난만한 본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달삼겹살이 도착하자 송화와 준완의 남다른 식탐을 견제한 익준과 정원은 두 사람을 연구실 밖으로 내보낸 뒤 다급하게 삼겹살을 욱여넣었다.

잠시 후 연구실 도어락이 잠금 해제되자 송화와 준완은 한 쌍의 미어캣에 빙의, 배달삼겹살을 향해 출격했다. 혼신의 젓가락질이 난무한 가운데 구운 김치를 맛본 준완의 버럭에 가까운 감탄과 명이나물도 싸서 먹어보라며, 준완에게 쌈을 싸주는 송화의 찰진 케미는 먹방 전투조를 연상케 했다. 아연실색한 익준과 정원의 반응도 재미있었다. ‘환상의 먹깨비’라며 “둘이 잘해봐. 결혼은 따로 하고 먹을 때만 만나”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김치볶음밥에 수저를 내미는 송화에게 밥 말고 고기 먹으라며 준완이 호통치는 장면은 킬링 포인트였다. 평소 까칠한 성격의 준완이 20년 찐우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웃음코드로 작용했으며 준완의 버럭질에도 꿋꿋하게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는 송화의 캐릭터도 독보적이었다.

이날 에피소드에 노출된 배달삼겹살은 하남돼지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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