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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셧다운’ 중기 해외공장에 연내 1000억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5.26 13:42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 지원에 팔걷고 나섰다.

무역보험공사는 자동차, 스마트폰 등 주력산업 정상화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해외법인 4곳에 올해 처음으로 71억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미국, 폴란드, 인도에 국내 완성차 업체와 동반 진출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중견 기업 3곳에 63억원을 공급했다. 완성차에 들어가는 특정 품목은 현지에 동반 진출한 중소·중견 기업이 독점 납품해 완성차 생산 정상화를 위해선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필수적이다. 무역보험공사는 국내 IT 대기업의 1차 협력사로 인도 현지법인에서 휴대전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도 약 8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해외지점 등 국내 금융기관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무역보험공사와 신한은행은 지난달 10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미국과 유럽 영업망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 2곳을 추천했고, 공사는 통상 2~3개월 걸리는 대출 심사 기간을 한 달 이내로 단축했다. KEB하나은행과도 힘을 합쳐 인도 소재 중소·중견 해외법인 2곳을 지원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이 조기에 정상화하고,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금융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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