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나유라 기자기자 기사모음




[증시+] 코스피, 이번주 '국민주' 삼성전자 실적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4.05 09:46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보다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주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처음 공개되는 실적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조3000억~5조6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한 만큼 IM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삼성전자 주식 매수 열풍이 불어닥친 만큼 실적 발표에 따라 투자자 간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만일 1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다고 해도 코로나19는 2분기,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만큼 실적 추정치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와 별개로 이달 9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은은 이미 지난달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신용확대 등 유동성 공급과 관련해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은은 이달 2일 신용경색이 우려될 경우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 직접 대출을 해주겠다는 방침까지 밝힌 상태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을 보면 기축통화가 아닌 국가들조차 제로 금리를 경험하고 양적완화를 시작하고 있다"며 "한은 역시 이번이 아니라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