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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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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정상화 위해 박정원 회장 등 임원급여 30% 반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4.02 16:10

두산중공업 박지원 회장은 50% 반납키로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두산그룹 임원들이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2일 전 계열사 임원이 4월부터 급여 30% 반납한다고 2일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도 급여 30%를 반납한다. 두산중공업은 박지원 회장을 포함해 부사장 이상은 50%, 전무는 40%, 상무는 30%로 책정했다. 두산중공업이 경영난으로 산업은행 등에서 1조원 지원을 받은 상황에 고통분담을 하는 차원이라고 두산그룹은 말했다.

두산그룹은 또 임직원 복리후생 관련 지출을 억제하는 등 경비 예산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기술직 성과급과 학자금 지급을 보류했고, 650여명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합심해서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빠른 시일 내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이루겠다"면서 "긴급자금 지원과 관련한 사업 구조조정 방안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해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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