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모델하우스 개관이 잇따라 취소·연기되는 가운데 ‘한샘 바흐하우스’의 서울 청담동 홍보관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샘 바흐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수직형 단독주택으로 설계된 타운하우스다. 해당 주택은 분당신도시의 비버리힐즈라고 불리는 구미동 주택 단지에서 유일하게 남은 터에 분양된다.
분양 관계자는 "홍보관에서 예약금을 내야 오는 22일부터 분당 현장방문이 가능한 조건인데도 문의는 꾸준하다"며 "조만간 사전예약자가 모집가구의 3배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홍보관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포를 막기 위해 살균장치를 별도로 설치했다.
한샘 바흐하우스는 1가구가 지하 1층~지상 4층 등 총 5개 층을 사용하는 수직형 단독주택 설계가 도입됐다. 가구마다 내부에 작은 엘리베이터를 넣어 어르신들도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건물 중심부에는 높이 11m 중정(中庭·건물 안에 만든 뜰)을 만들어 집 전체로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한다. 마당·중정·옥상 등에 테라스 6개를 만들어 실제 사용공간이 넓다.
오는 6월 준공예정인 한샘 바흐하우스는 아파트가 대부분인 주택 시장에서 희소성을 인정 받아 작업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예술가, 도심속 전원을 즐기려는 여유층들을 중심으로 홍보관을 찾고 있다.
최근 12·16 부동산 대책으로 15억 원 이상 주택은 대출이 전면 금지됐지만 분당 바흐하우스는 이 규제를 피한 것도 장점이다.
분당 바흐하우스 시행사인 랜드마크알이디 김준수 대표는 "15억원이상 주택대출 규제를 피한 타운하우스"라며 "선착순으로 5억원 무이자 추가 대출도 진행해 분양가의 절반 정도인 10억~12억원의 자기 자금만 있으면 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