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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환자 급증···사망 41명·확진 1300여명까지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1.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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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밤 12시 현재 사망자는 41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하루 동안 16명이 늘어난 것이다. 병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湖北)성에서 39명이 숨졌다. 이밖에 허베이(河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도 1명씩 숨을 거뒀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하루 만에 444명이나 늘어난 128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증은 237명이며 퇴원한 사람은 38명이다. 보고된 의심 환자는 1965명이다.

비공식 집계로는 이미 확진자가 중국에서만 1300명을 넘어섰다. 중국 34개 성 가운데 서부의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새로 확진을 받은 환자 가운데는 지금까지 최연소인 2세 아동도 있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연휴 이틀째를 맞아 이동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의 전파 억제를 위해 도시 추가 봉쇄와 유명 관광지 폐쇄, 영화관 운영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서고 있다.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는 공항 터미널과 기차역, 지하철역 등에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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