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도시개발사업지.(사진=DK도시개발) |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인천 서구에 교통인프라가 형성된 곳을 중심으로 신도시급 주거단지가 속속 형성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이 주택공급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현재 인천 서구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인근에서 택지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DK도시개발의 경우 주거·산업 인프라가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는 검단신도시 인근 역세권을 선점했다. 신속한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통과 배후수요가 인접한 곳을 찾는데 고심한 결과다.
DK도시개발이 인천에서 확보한 택지는 총 9곳으로 총 규모는 모두 480만㎡에 달한다. 총 4만5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크기이며 이는 419만㎡에 약 3만800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산본신도시보다 큰 규모다.
오는 4월에는 DK도시개발이 독정역·검암역이 인접한 한들구역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총 4805가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DK도시개발이 수도권 택지 개발로 처음 공급하는 단지로 교통과 근린시설 등 주변 인프라와 맞물린 ‘리조트 도시’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검암역은 인천2호선과 인천공항철도가 중첩된 지역으로 인천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타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곳이다.
왕길역 인근 5개 구역도 현재 도시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총 면적은 227만㎡에 달한다. 약 2만100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크기다.
DK도시개발이 확보한 불로지구 인근 3개 구역도 면적이 총 196만㎡에 달해 향후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될 경우 1만9000여 가구공급이 가능하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정부가 광역교통비전 발표 당시 거론했던 인천 2호선 연장(독정역~불로지구~일산탄현)이 현실화 될 경우 분양 기폭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K도시개발 관계자는 "미분양 늪이었던 인천 검단신도시는 정부의 수도권 서북부 광역 교통망 개선 발표로 인해 분양시장이 변곡점을 맞았다"며 "향후 인천지하철 2호선 노선연장이 추진될 경우 검단신도시는 물론 인천 서구 일대에 대규모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