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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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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에 국제유가 이틀연속 하락…WTI 2.0%↓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1.24 08:17


[에너지경제신 신문 신준혁 기자] 올해 들어 중동 리스크에 중국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이틀 급락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1.15달러) 하락한 5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물 WTI는 전날에도 2.8%(1.64달러) 급락세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2.01%(1.27달러) 하락한 6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이 심화되면서 중국의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 육상·항공 이동수요가 줄어 든다면 그만큼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당국은 발병지인 우한 지역을 봉쇄하고 이동을 막고 있다.

한편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8.70달러) 오른 1,56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3일 현재 온스당 1557달러 수준으로 1년 전보다 22% 높아졌다. 연초와 비교해도 2.5%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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