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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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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근혜 빨리 사면됐으면, 보수 통합 빨리 매듭짓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1.19 19:59

발언하는 유승민 의원

▲19일 새로운보수당 경북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경북 구미 BS호텔에서 유승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사면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보수 정치권이라고 할 것도 없이 정치권 전체가 노력하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 BS 호텔에서 열린 경북도당 창당대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 전 대통령이 겪고 있는 고초에 대해 인간적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정치인으로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며 탄핵은 보수가 미래로 나가기 위해 역사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과 통합 논의가 그렇게 잘 되고 있지는 않다"라며 "새로운보수당의 제안에 자유한국당이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자신들이 일컫는 ‘보수 재건 3원칙’에 동의하면 어느 당이건 통합할 수 있다며 "보수 통합은 신설 합당뿐만 아니라 후보 단일화, 연대 같은 넓은 의미의 통합도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늘까지의 우리공화당을 봐서는 우리공화당과 한국당이 통합했을 때는 저희(새로운보수당)가 갈 자리는 없다"고 못박았다.

보수 통합 기한에 대해 하태경 책임대표는 "기간을 정해두진 않았지만, 이 논의를 계속 끌고 갈 수는 없다"며 "최대한 빨리 매듭짓고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하 대표는 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야당의 길을 갈 것인지 기존 거대 양당을 심판하는 중간당으로 갈 것인지 입장이 아직 불분명하다"라며 "입장이 명확해야 하고 현 정권 심판자 역할을 할 것이면 우리와 협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중앙당을 창당한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경북 구미에서 10번째 지역 시·도당 출범식인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당위원장에는 유능종 경북도당 창단준비위원장이 추인됐다.

[에너지경제신문=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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