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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51억 달러 '인니 정유공장 증설 사업' PF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2.10 17:00
수은

▲양환준 한국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오른쪽)이 총 사업비 51억 달러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에 PF금융 지원 의사를 밝히는 금융지원의향서(Support Letter)에 서명한 후 엠마 마티니(Emma Martini)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재무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은)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가 추진하는 총 51억 달러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을 지원한다.

양환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10일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본사에서 엠마 마티니 페르타미나 재무이사를 만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PF금융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금융지원의향서(Support Letter)에 서명했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석유가스공사다. 인도네시아 내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가지고 있으며, 유·가스전 탐사와 정유·석유화학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

해당 사업은 발릭파판 정유공장 기존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현지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수주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하루 26만 배럴에서 하루 36만 배럴로 생산량이 확대된다. 환경표준인 유로5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연료 생산도 가능해진다.

페르타미나는 총사업비 51억 달러 중 약 38억 달러를 PF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수은은 향후 실사를 거쳐 상당 부분을 PF 금융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은 이날 같은 자리에서 발릭파판 사업 초기 소요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금융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금융계약은 지난 7월 수은과 페르타미나가 체결한 15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에 따라 지원되는 최초의 개별대출 건이다.

F/A는 우리 기업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다수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방식 금융약정이다. 공통 금융조건을 미리 합의해 향후 우리기업의 수출 거래 등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다.

수은은 또 새로 도입한 경제협력증진자금(EDPF)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도수관 건설사업에 2억4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카리안댐과 세르퐁 정수장을 잇는 도수관을 짓는 내용이다.

양환준 본부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건을 계기로 수은과 페르타미나간 금융파트너십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페르타미나의 대규모 정유설비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건설기업들이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수주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팀 코리아의 금융리더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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