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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중앙은행, 새 도전과제 직면…변하지 않으면 신뢰 잃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1.18 15:3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은 저성장·저물가 환경에서의 통화정책 운용,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에 따른 변화 등 새로운 도전과제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8일 집행간부회의에서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중앙은행으로서 경쟁력이 약화되고, 결국 국민 신뢰도 잃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내년 6월 창립 70주년에 맞춰 발표한 예정인 ‘한국은행 비전 및 전략 2030’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거창하거나 피상적인 구호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면서도 구성원들 공감대에 기반한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직과 인사 운용체계, 업무수행방식, 조직문화 등이 급변하는 환경과 국민적 기대에 부합하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재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전략 2030 수립을 위해 이승헌 부총재보를 위원장으로 한 전략 2030 태스크포스(TF)를 지난 9월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총 27명으로 구성돼 3개 분과로 나눠 활동 중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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