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열릴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 기조 연설자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일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DC19 연단에 오를 기존 연설자들과 주제를 공개했다.
SDC는 수천 명의 개발자들과 제작자들이 모여 삼성전자의 최신 개발 도구에 대해서 배우고 차세대 기술들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연례행사다.
6회째를 맞는 이번 SDC19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게임, 5G, 블록체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메인 스테이지에는 기술 개발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영진들이 기조 연설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시작은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맡는다.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이를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AI인터페이스 '빅스비'의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지난 2016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비브랩의 CEO 레리 핵과 CTO 아담 샤이어도 스테이지에 올라 빅스비 도구에 대해서 설명하게 된다.
정재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커넥티드 생태계에 대한 삼성의 비전과 IoT 개발자 도구 등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플랫폼 보안, 타이젠 OS, One UI 등 다양한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가 이 자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SDC19에서 삼성전자가 앞으로 출시할 하드웨어 기술에 대해서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열린 SDC18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인피니티 O·V·U 디스플레이' 등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들에 적용된 최신 기술이 공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폼팩터 혁신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이번 SDC에 대한 업계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장벽이나 한계 없이 모바일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해 세계를 경험하는 방식을 재해석하고 오늘날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길 기대한다"고 SDC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