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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글로벌플라츠 "사우디 사태로 최소 한달간 원유공급 차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9.17 21:22

주유소송 사진 연합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최소 한 달 간 하루 3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인 S&P글로벌플라츠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렇게 추정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원유 공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지만 사우디는 원유 수입처의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원유 공급이 부족하거나 지연된다는 어떤 징후만 보여도 수주, 수개월 뒤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석유 공급 중단이 길어지면 국제 원유 시장에서 추가 산유 능력의 부족이 두드러질 것이다"라며 "현재 산유 여력은 하루 평균 230만 배럴이며 사우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석유 공급 중단이 길어지면 국제 원유 시장에서 추가 산유 능력의 부족이 두드러질 것이다"라며 "현재 산유 여력은 하루 평균 230만 배럴이며 사우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사우디 동부의 세계 최대 원유 정제·탈황 시설인 아브카이크 단지와 쿠라이스 유전이 무인기의 공격을 받아 큰불이 났다. 예멘 반군이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의 직접 공격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불로 시설 가동이 중단되면서 사우디 정부는 전체 산유량의 절반 정도인 하루 평균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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