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헬스케어 총괄' 데이비드 류, MS로 이직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2019.08.14 1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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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6년간 헬스케어 사업 담당

▲데이비드 류 전 삼성전자 미국법인 CMO가 트위터를 통해 짧은 소회를 남겼다. (캡처=트위터)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삼성전자 미국 헬스케어 사업을 총괄했던 데이비드 류 최고의료책임자(CM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새 둥지를 튼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데이비드 류 CMO를 선임했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 내과에서 레지던트까지 마친 의사 출신이다. 

2013년 삼성SDS를 거쳐 2015년부터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했다. 초음파 진단기기와 휴대용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캔 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판매했다. 미국 헬스케어 매거진 모던 헬스케어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임원 50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류 CMO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6년간 삼성에서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디지털 헬스에서 우리가 이룩한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류 CMO는 MS의 월드와이드 커머셜 비즈니스(WCB)에 소속돼 일하게 된다. 의료 데이터 분야에서 쌓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MS의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류 CMO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료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의료 데이터 사업을 구축하고 개발하는 팀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MS는 헬스케어 사업을 키우며 인재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앞서 구글 클라우드의 헬스케어 사업 책임자인 그레그 무어(Greg Moore)를 영입했다. 알파벳의 생명과학 자회사 베릴리(옛 구글 라이프 사이언스)에서 일했던 조시 멘델과 다트머스 히치콕 메디컬센터(DHMC)의 최고경영자로 있었던 짐 와인스틴도 MS에 합류했다. 

MS는 지난해 조시 멘델과 짐 와인스틴을 중심으로 MS 헬스케어팀를 꾸렸다. 관련 분야에서 73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의료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는 개인과 단체 연구 프로젝트에 MS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헬스케어 넥스트 이니셔티브'도 추진 중이다. 생명 공학 기업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스와의 파트너십이 대표적인 사례다. 양사는 AI·머신러닝 기술로 질병을 적시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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