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입물가 '모두 마이너스'…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송두리 기자 dsk@ekn.kr 2019.07.12 09: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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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사진=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동반 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1%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5월 평균 달러당 1183.29원에서 6월 평균 1175.62원으로 0.6% 내렸다.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1월 -1.4%를 기록한 후 5개월 만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2.5% 떨어졌다.

특히 석탄·석유제품(-8.3%), 화학제품(-2.3%), 컴퓨터, 전자·광학기기(-2.0%)가 전월 대비 하락폭이 컸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5.3% 하락해 11개월 연속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3.5% 떨어져 지난 1월 -0.2%를 보인 후 5개월 만에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4%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6월 중순 후 반등하긴 했으나, 전달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무르며 수입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6월 두바이유 평균가는 배럴당 61.78달러로 5월 평균가인 69.38달러에 비해 11.0%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 대비 6.9% 떨어졌다. 자본재는 0.4%, 소비재는 0.7% 각각 내렸다. 품목별로는 원유가 11.5%, 나프타가 13.9%, 시스템반도체가 3.5% 각각 떨어졌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론 전월에 비해 수출물가는 1.5%, 수입물가는 3.0% 각각 하락했다.

한은은 반도체 가격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며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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