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中 환경규제 '쌍적분' 부적격 판정...신에너지차 판매 비중 미달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2019.07.12 09: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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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사진=현대차)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중국의 환경규제인 '쌍적분(雙積分·듀얼포인트)' 기준치에 미달했다. 

'쌍적분'은 석유에너지 소모량(연비규제)과 신에너지차(NEV)의 점수를 관리해 신에너지차 생산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다. 

특히 중국은 기준치에 미달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 쌍적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총국 등 당국은 중국내 141개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쌍적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상하이 자동차 그룹와 BYD, 체리자동차, 지리자동차 등 중국업체와 폭스바겐 중국 합작법인, BMW 중국 합작법인, 포드 중국 합작법인 등이 기준치에 충족됐다.  

특히 BYD와 체리자동차, 안후이 장화이자동차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곳은 75개 업체로 나타났다. 현대차를 비롯한 토요타, 닛산, 미쓰비시 등 한국과 일본 완성차 업체 합작사들은 기준치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부터 시행된 ‘쌍적분’제도는 중국 내 승용차 생산 업체의 총 생산량 평균 연비와 NEV 생산 현황을 따져 각 차량별 점수(credit)를 부여하고 전체 점수의 10%를 NEV 생산으로 채우도록 하는 정책이다. 

베이징현대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내 NEV 생산량은 1322대로 전체 판매량(27만6412대)의 0.47%에 그친다. 하반기 코나EV(현지명 엔씨노EV) 판매가 본격화되더라도 기준인 10%를 넘기는 힘들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편 중국은 2025년 내 친환경차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2020년 쌍적분 NEV에 대한 비중을 12%로 확대하는 등 NEV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점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벌금을 내거나 다른 업체로부터 NEV 점수를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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