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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어 필리핀 접수…가드레일 전문기업 ‘카리스’ 해외진출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7.04 15:42

DPWH, 필리핀 전역 가드레일 설치 승인
현지 주요 핵심 건설사와 전격 계약

▲베트남 하노이 외곽도로에 설치중인 카리스 가드레일 (사진=카리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필리핀 전역 도로에 한국 전문 기업의 자재로 만들어진 가드레일이 설치될 전망이다.

PVC가드레일 전문기업 카리스는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 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way)로부터 필리핀 전역에 가드레일을 설치할 수 있는 공식 승인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카리스는 지난 1월 DPWH로부터 신제품 성능시험·등재를 공식 승인 받아 현지 주요 유료도로 개발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현지 기업들이 올해 시공을 앞둔 구간은 142㎞이다. 이 구간에 카리스 제품이 설치되면 약 80억원에 달하는 수주 금액을 따내게 된다.

필리핀의 경우 현지 국도와 민자고속도로에 관련 시설을 설치하려면 DPWH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제품의 품질력과 내구성, 환경적응 등 여러 시험을 거쳐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카리스는 지난 1월 DPWH로부터 신제품 성능시험·등재를 공식 승인 받아 현지 주요 유료도로 개발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카리스 관계자는 "우리 제품의 경우 기존 철제 가드레일보다 높은 충격 흡수율과 환경 친화적, 가격경쟁력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리스는 앞으로 루손섬의 민자 고속도로(PPP)를 양분하고 있는 SMCI 그룹과 MPTC 그룹 및 BCDA(군부지전환개발청) 등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카리스는 세계 최초로 도로 차량용 방호울타리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개발해 전 세계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하노이 외곽도로 1km 구간에 가드레일 시범 설치를 완료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4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도로교통청과 현지 전역에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사업 계약을 맺기도 했다. 사업 계약에 따르면 카리스는 앞으로 20년 동안 우즈베키스탄 현지 도로(약 10만㎞)에 설치되는 플라스틱 가드레일에 자재를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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