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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금투협 ‘국민 재산 증식’ 손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6.27 16:50

동반성장 논의 첫 간담회...업무협력 본격화 양해각서 곧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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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 한수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국민연금공단과 금융투자업계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지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향후 국민 자본 증식을 공동 목표로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민연금공단과 금융투자업계는 동반성장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기금 운용의 효율성·수익성 향상, 금융투자업 등 국내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등과 관련한 상호협력 및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자본시장 혁신 과제, 국회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적 의지 및 국가적 공감대가 전례 없이 제고되고 있는 시점에서 협업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제도적 시행력이 뒷받침 된 환경에서 금융투자업계가 참여하는 협업체계 구축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의 국내 헤지펀드 및 모험자본 투자 확대, 해외 대체투자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국민재산 증식은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목표이며, 이는 국민연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그간 우리 업계가 대형화, 차별화, 글로벌화 등의 과정을 거치며 쌓아 온 역량이 공동의 목적 달성을 위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공단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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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 한수린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자금을 최대한 투자해 키우고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목표를 세워왔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우리나라 경제의 최대 기관투자자로서 금융투자산업이 성장해 나가는데 직간접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상호협력하여 이루어 낼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업계와 동반성장 노력을 가속화해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재균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공단과 금투협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나가는 한편, 업무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양 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한수린 기자 hsl9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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