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MG손해보험, 경영개선명령 조치

허재영 기자 huropa@ekn.kr 2019.06.26 17: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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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G손해보험)


[에너지경제신문=허재영 기자]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았다. 당초 경영개선명령이 유예될 것으로 전망되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하지만 자본확충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청산 등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MG손보는 오는 8월 26일까지 자본확충 계획을 담은 개선안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MG손보는 영업 정지, 외부 관리인 선임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MG손보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으며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하락하자 금융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 1, 2단계인 경영개선권고와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이에 유상증자를 완료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두 차례 당국에 제출해 조건부로 승인받았지만 연달아 증자에 실패했다. 지난 5월 말까지 2400억원의 유상증자를 약속했지만 또다시 실패하면서 이달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예고 통지를 받았다.

당초 업계에서는 경영개선명령이 유예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시기가 지연됐을 뿐 투자자들의 투자 의지가 확고했기 때문이다. MG손보의 실질적인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MG손보에 300억원을 증자하기로 확정했다. 이로 인해 외부투자자인 JC파트너스·리치앤코 등도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부 투자자들의 증자가 이뤄지면 우리은행도 리파이낸싱을 실행해 총 2400억원의 자금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됐다.

추가적으로 MG손보의 실적과 RBC비율 등 모든 지표들이 개선세에 있어 금융위가 경영개선명령을 유예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MG손보 관계자는 "아쉽지만 당국의 결정인 만큼 이에 따라야 하지 않겠나"라며 "개선안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다음번 금융위 정례회의까지는 자본확충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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