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기대'

한수린 기자 hsl93@ekn.kr 2019.06.24 07: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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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최대 이슈로 G20 정상회담의 미중 간의 만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무역분쟁에 대한 합의가 어느 수준까지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증시가 반등하거나 혹은 현재와 같은 지지부진한 장세를 지속할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분기 실적 관련 기업이익 감소에 대한 부담도 증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증권사별 주간예상 코스피 밴드는 NH투자증권 2070~2170, 하나금융투자 2100 ~ 2150 등이다.

이번주 시장 포커스는 28~29일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 간 미중 정상 및 통상 실무자인 라이트 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부총리간 사전협상에 집중될 전망이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만남에서 무역분쟁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 유동성 측면에서 코스피의 본격적인 반등 재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치적인 이벤트인 만큼 결과를 지켜본 후 시나리오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3000억 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협상을 재개하는 수순으로 금융시장은 이를 긍정적 시나리오로 간주하며 안도랠리 나타날 것이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협상 재개가 아닌 즉시 관세 발효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아직 금융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하지 않은 모습으로, 주식시장은 G20 정상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관망세 지속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5월 초 무역협상 파행 이후 미국과 중국 모두 경기 모멘텀이 약화됐고 트럼프 무역정책 지지율 부진이 나타나며 이번 G20을 전후한 협상채널 복구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며 "파국의 현실화보단 논의 및 사태 진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라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시즌도 주목할 만한 이슈다. 현재 추정치상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33.5% 감익이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도 존재한다. 반도체 업황은 부진하지만 일회성 이익에 더해 여타 부문의 추정치가 상승한 영향이다.

NH투자증권은 부문별로 반도체 부문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 5000억원, IM부문 2조원, 가전부문 6000억원. 하만(Harman) 500억원으로 추정하며 이에 더해 1분기 대비 2분기 환율 상승을 감안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실적 관련 센티먼트가 일정 부분 완화되며 지수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G20 정상회의에서 혹시 모를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대금 급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에서 기대감을 최소화 시켰다는 점에서 무역 협상 재개만으로도 안도랠리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2분기 실적 관련 기업이익 감소에 의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해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역 협상 재개 시에도 화웨이 제재 등이 바로 유예되기는 어려워 화웨이 사태의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통신장비 반사이익 등의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바텀업 관점에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지수 하방 경직성 담보에 중요하다 "며 " 2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 되고 있는 자동차, 내구소비재 , 의류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북중, 미중, 한미 정상회담 관련 남북경협주 관심 재개가 필요하다"며 "과거 비건 방북 등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 진행 시 부터 주가 모멘텀 재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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