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신준혁 기자

jshin2@ekn.kr

신준혁 기자기자 기사모음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 가속화…2차 개발 용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6.19 14:58
- 하반기 2차분 용지 공급…1차 용지 최고 경쟁률 283대 1 기록

▲거제 빅아일랜드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최근 거제시에서 조성 중인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인 ‘해양복합도시 거제 빅아일랜드’가 1단계 공사에 이어 2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거제 빅아일랜드는 하반기 2차분 필지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 용지는 거제시 최대 규모 도심 중앙공원과 인접해 있다. 중앙공원 내 지하층에는 지하 2층, 총 530대 수용 가능한 규모의 초대형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거제 빅아일랜드는 오는 2023년까지 거제 고현항 앞바다를 매립한 59만 9135㎡ 면적 부지에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관광, 공원 기능을 갖춘 복합 계획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해양문화관광지구와 복합항만지구, 공공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 등 4개 구역으로 해양문화관광지구에는 대형판매시설(예정)과 마켓스퀘어, 비즈니스스퀘어, 파크 사이드 스트리트몰이 들어선다. 복합항만지구는 마리나, 크루즈터미널, 비즈니스호텔, 컨벤션센터로 구성된다. 공공시설지구는 공원, 수변산책로가 들어서고 복합도심지구에는 영화관, 레포츠시설, 아트파크와 함께 공동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장평동과 고현동 일원에 지어지는 빅아일랜드는 3km 반경 내 거제시 인구 40%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거제시청과 법원, 등기소, 시외버스터미널, 백화점, 호텔, 종합병원 등 공공업무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여기에 예비 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남부내륙철도 ‘KTX사곡역‘(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까지 2시간대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거제의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침체된 거제 경기로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를 겪었지만 선박 수주가 살아나고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제 내부뿐 아니라 서울 등 광역 투자수요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가 부촌으로 자리잡았듯 거제시에서는 ‘거제 빅아일랜드’가 거제시 전체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