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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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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압도적 1위...8분기 연속 점유율 40%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6.17 07:43

스마트폰용 올레드 시장 1분기 점유율 86.5%...독주체제 '굳히기'

▲(사진=연합)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8분기 연속 40%대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34억5396만달러(약 4조94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0.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46.8%)와 전분기(41.8%)보다는 점유율이 다소 떨어졌으나 2위인 재팬디스플레이(JDI)(10억5936만달러·12.3%)를 일찌감치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으로 40% 이상의 글로벌 점유율을 이어나갔다. 올해 2분기에도 점유율이 42.5%에 달하면서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중국과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BOE는 점유율 11.9%를 차지하며 재팬디스플레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작년 1분기까지만 해도 BOE의 점유율은 6.5%로, 재팬디스플레이(12.4%)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플렉시블 올레드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1년 만에 추월을 눈앞에 뒀다.

중국 톈마(天馬)는 최근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생산을 늘리면서 점유율을 8.1%로 3위에 올랐고, 일본 샤프(8.0%)와 LG디스플레이(7.8%)가 그 뒤를 이었다.

올 2분기에는 BOE와 톈마가 각각 15.1%, 11.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재팬디스플레이를 두계단 밑으로 떨어뜨리는 등 2위권 내에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IHS마킷은 전망했다.

이처럼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위권 업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은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에 이어 오포, 비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프리미엄 제품에 올레드를 잇따라 적용하면서 중소형 올레드 패널 생산 능력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용 올레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무려 86.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어 BOE가 8.3%의 점유율로 LG디스플레이(3.0%)를 제치고 처음 2위로 올라섰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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