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핀란드서 혁신 외치다

김민준 기자 minjun21@ekn.kr 2019.06.11 2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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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타트업 요람 핀란드서 ‘한·핀 스타트업 서밋’ 개최
국내 유망 스타트업, 삼성전자, 현대차 등 130여개사 참가


만찬 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북유럽 3국을 국빈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스타트업의 산실인 핀란드에서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혁신을 외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 기간인 11일(현지시간) ‘개방형 혁신을 통해 혁신성장의 미래를 본다’는 주제로 ‘2019 한·핀 스타트업 서밋’을 핀란드와 공동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혁신성장 분야 선도 국가인 핀란드에서 ‘2019 한·핀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혁신성장포럼 기조연설,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 공식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한·핀 스타트업 서밋 행사는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가운데 노키아의 위기를 스타트업 활성화로 극복한 ‘스타트업 강국’ 핀란드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된 행사다. 창업 생태계의 혁신 주체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핀란드의 스타트업과 삼성전자, 현대차, 위키아 등 대기업, VC(Venture Capital), 창업지원기관 등 130여개사 3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열렸다. 

핀란드는 과거 IT산업, 목재업, 조선업, 철강업을 주력으로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했다. 대표적인 IT기업인 노키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으나, 노키아의 무선사업부 매각을 계기로 대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기술창업 주도의 성장으로 변신한 결과 스타트업 강국으로 부상했다. 핀란드는 또 작은 내수시장(인구 550만명) 극복을 위해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 투자 유치를 목표로 지원한다. 안정을 중시하고 변화와 도전을 주저하는 사회적 분위기 타파를 위해 창업문화와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 있다. 특히 창업 생태계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문 대통령은 "미래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구조로 변해야 한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과 핀란드 양국의 스타트업을 비롯한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이 가속화 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처음으로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대통령 순방을 동행했다는 점 자체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서 "중기부와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함께 세계 스타트업 각축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핀 스타트업 서밋에서는 ‘한·핀 공동 해커톤’ 대회도 열렸다. 이는 한·핀 대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뤄 하나의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대회로, 미래 창업세대의 젊은 생각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통해 글로벌 창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자리였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 등이 모여 팀을 구성해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동안 아이디어 창출, 기획, 프로그래밍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다.

양국 간 스타트업 분야 상호교류와 기업 간 글로벌 개방형 혁신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혁신성장 포럼도 개최됐다. 포럼에서 양국 정상은 자국의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홍보하고,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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