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송재석 기자기자 기사모음




삼성 갤럭시 폴드, 中 공개행사 전격 취소…스크린 결함 논란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4.22 08:20

23일 홍콩·24일 상하이 이벤트 무기한 연기…출시 연기 가능성 제기

▲ 지난 18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올라온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모습. 플라스틱 기판을 씌운 필름이 우그러진 상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화면 불량 논란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공개행사가 전격 취소되면서 출시일도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과 24일 홍콩과 상하이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인 갤럭시 폴드 공개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중국 출시 시기도 상당 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갤럭시 폴드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실시할 방침이었다.

삼성전자는 행사 취소 이유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 최근 불거진 화면 불량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해외 리뷰어에게 전달한 갤럭시 폴드에서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혹은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화면 보호막(필름)을 떼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무리하게 화면보호막을 뜯다가는 디스플레이가 충격을 받아 고장 난다는 것.

삼성전자는 화면보호막 제거 외 디스플레이 불량 이슈는 제품을 수거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단, 4월 26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 출시를 연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공개행사 전격 취소되면서 출시일도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은 "중국 공개행사 취소된 배경에 대해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면서도 "최소한 (갤럭스 폴드) 중국 출시 시기는 늦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