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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韓기업 건설 키안리 가스화학플랜트...오후엔 우즈베키스탄으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4.18 07:57

한국 기업인들 성과 치하...19일 韓대통령 최초 우즈벡 의회 연설

▲중앙아시아 3국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독립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사열단에 자리해 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이 건설한 투르크메니스탄 내 키안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한 후 오후엔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친 한국 기업인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문 대통령이 이날 둘러보는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등 한국 기업이 수주해 착공한 지 47개월 만인 작년 10월에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의 키얀리 지역에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단지다.
  
공사비만 전체 30억 달러(3조4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친 한국 기업인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날 방문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동행한다.
  
정부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4위인 투르크메니스탄과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온 협력 관계를 플랜트 운영 및 생산물 판매에 이르는 영역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산업 등으로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에 한국 기업이 참여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에너지 플랜트 분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LG상사와 투르크메니스탄 기업 'NAPECO'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연간 7억 달러 규모의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기로 했다.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건·의료, ICT, 환경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방문을 마친 후 이날 오후 중앙아시아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19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 최초로 우즈베크스탄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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