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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등 경기북부 분양시장 ‘봇물’…12년만에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3.20 11:24
파주 운정 등 경기북부 분양시장 ‘봇물’…12년만에 최대



- 경기 북부 올해 총 30개 단지 2만 9836가구 분양

- GTX 발표 등 교통호재 잇따르며 매매가도 상승세



[에너지경제신문 석남식 기자] 파주 운정신도시와 의정부, 구리 등 경기 북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에만 3만여가구가 신규 분양에 나서며 12년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은 교통호재가 잇따르며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고, 아파트 매매가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파주 운정신도시와 양주 옥정 택지지구 등 경기 북부지역에 총 30개 단지 2만 983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만 5302가구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규모로, 지난 2007년 4만 30가구가 공급된 이후 12년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임대·공공주택을 제외하고 △고양시 8개 단지 6439가구 △양주시 7개 단지 8941가구 △남양주시 6개 단지 5363가구 △파주시 5개 단지 4589가구 △의정부시 2개 단지 3715가구 △구리시 2개 단지 789가구 등이다.

이처럼 경기 북부 지역의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이는 것은 최대 취약점이었던 교통불편에 대한 문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파주와 고양은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들어서고, 양주와 의정부는 GTX-C노선(예비타당성 통과), 남양주에는 GTX-B노선(예비타당성 조사중)이 예정돼, 서울까지 10분~20분대로 접근 가능해진다.

또 구리와 남양주는 지하철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2023년 개통 예정이며, 포천과 양주는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지하철7호선 연장선이 올 하반기 착공 예정에 있다. 경기 북부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도 2025년 전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 등 교통망 개선과 함께 남북경협 수혜지로 경기북부가 부각되면서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저평가 됐던 경기 북부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교통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상당부분 해소됨에 따라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북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와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등 주요 단지들이 잇달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남양주시 부평2지구 A-1블록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최고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평초, 진접중이 가깝고, 홈플러스, 이마트, 진접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이달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에서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49층, 총 7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일산역 및 일산초교 등이 가깝다.

한양은 오는 4월 구리시 수택동에서 ‘한양수자인 구리역’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41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2023년 개통 예정으로 개통시 (구리역 예정)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CGV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가깝다.

중흥건설은 오는 4월 양주 옥정신도시 A11-1블록, A11-3블록에서 ‘양주옥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2개 단지, 총 15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옥정초, 옥정중이 인접해 있으며, 중심상업시설과 호수공원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 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개통시 서울역까지는 15분대, 강남권인 삼성역까지는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파주운정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생활편의 시설이 가깝다.

GS건설은 오는 6월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2구역을 재개발한 ‘중앙2 구역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36층 17개동, 전용면적 49~84㎡규모, 총 24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1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의정부역과 신세계백화점이 가깝다.



경기북부 주요 분양 물량

▲ 경기 북부 올해 총 30개 단지 2만 9836가구 분양- GTX 발표 등 교통호재 잇따르며 매매가도 상승세



경기 북부 주요 분양 아파트

▲자료=부동산114,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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