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잇단 부동산 논란...이번엔 세종 펜트하우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9.03.15 2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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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8일 서울 정동 국토전시관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경기도 분당 아파트를 장관 후보 직전 딸에게 증여한 사실이 밝혀진데 이어 이번에는 세종 펜트하우스 분양 논란에 휩싸였다.

서민주거 안정을 책임져야 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부동산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면서 자격 미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국토부 2차관으로 재직하던 2016년 11월 세종시 반곡동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아파트의 복층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았다.

전용면적이 155㎡로 넓고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을 갖춘 데다 반곡동 자체도 ‘세종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4생활권에 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6억8000만원인데, 현재 아파트 주변에 형성된 주거단지에서 펜트하우스의 시세는 13억∼14억원에 달한다.

그는 최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엘스(59.97㎡)와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2단지(84.78㎡) 등 2채를 갖고 있다가 장관 후보자 지명이 알려지기 직전에 분당 아파트를 딸에게 증여해 1주택자가 됐다.

딸에게 분당 아파트를 증여하면서 해당 아파트에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60만원의 계약을 맺고 살고 있어 ‘꼼수 증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달 8월이면 세종시 아파트가 준공돼 입주가 시작되면서 최 후보자는 다시 2주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최 후보자는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기에 소유권이전 등기까지 전매제한에 걸려 입주 이후에나 집을 처분할 수 있다.

분양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려고 집을 바로 팔아도 국토부 장관 임기 중 7억원가량의 웃돈을 벌게 되는 상황이다.

최 후보자는 펜트하우스를 분양받고 6개월 뒤인 2017녀 5월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최정호 장관 내정자는 투기 천재", "문재인 정부 인사 참사", "부동산 재테크의 모범사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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