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4개월 만에 오름세…반도체는 7개월 연속 하락

송두리 기자 dsk@ekn.kr 2019.03.15 09: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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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사진제공=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국제유가가 오르자 수출물가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수입물가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지수(2010년=100·원화 기준)는 82.97로 전달보다 0.2%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떨어지다 4개월 만에 올랐다. 유가가 상승해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8% 상승했다. 상승률은 2018년 5월 8.4%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64.59달러였다. 전달보다 9.3% 상승했다. 수출품목 중 제1차금속제품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1.5%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경유(9.3%), 제트유(7.5%), 휘발유(8.9%), 벙커C유(10.3%)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6.9%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 기간은 7개월 동안 떨어졌던 2016년 2∼8월 이후 가장 길다. 하락폭은 1월의 14.9%에 비해 축소했다.

또 다른 반도체 제품인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도 2.4% 하락했다. 모니터용 액정표시장치(LCD)는 1.8%, TV용 LCD는 1.5% 떨졌다.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가는 1.6% 내렸다. 한은은 수출물가 상승은 그동안 하락세였던 수치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징후로 평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D램 수출물가는 반도체 재고조정과 수요감소로 하락해 왔으나 하락 폭이 줄어든 만큼 부진이 완화되는 모양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지수는 86.56으로 전월보다 1.9%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해 5월의 2.7% 후 가장 높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유가 상승 영향을 받아 5.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7.7%) 상승에 1% 올랐다. 자본재는 0.4% 하락했고, 소비재는 보합이었다.

품목별로는 원유(9.4%), 천연가스(LNG)(2.3%) 등 광산품에서 상승세가 큰 폭으로 일어났다. 석탄 및 석유제품인 벙커C유(9.3%), 나프타(8%)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D램(6.9%), 아크릴산(3.7%), 의약품원료(3.4%), 열연강대및강판(2.4%)은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했다. 반면 수입물가는 3.6%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0.2%, 수입물가는 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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