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식 기업 (주)디딤의 생선조림 전문점 ‘고래식당’은 최근 생선 대구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생선 대구는 콜라켄과 젤라틴, 각종 비타민,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이 대량 함유돼 다이어트와 원기회복에 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고래식당은 영양소가 풍부한 대구를 사용, ‘대구뽈살시래기조림’과 ‘부산식 속풀이대구탕’을 선보여 고객들의 입맛 잡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고래식당 외에도 디딤은 해산물 전문점 ‘연안식당’을 통해 가리비비빔밥 등의 메뉴를 선보이며 해산물 메뉴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콜레스테롤 감소와 피로회복에 좋은 주꾸미와 꼬막을 활용한 봄맞이 신메뉴를 출시했다.
특히 주꾸미 메뉴는 ‘간장 주꾸미구이’를 비롯, 삼겹살과 쫄깃한 주꾸미를 매콤하게 볶아 감칠맛을 살린 ‘주꾸미 삼겹살’, 고추장이 들어간 특제 소스에 파스타면, 주꾸미, 각종 야채를 더한 ‘주꾸미 뚝배기 파스타’ 등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됐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본죽&비빔밥 카페’는 앞서 속이 꽉 찬 동해산 홍게 살을 듬뿍 담은 죽 메뉴를 출시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비린내가 나고 먹기 불편하다는 인식 속에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해산물 메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주목 받고 있다"며 "외식업계에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해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한 색다른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