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자동차 시장에서 나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나심비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인 쌍용차 코란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동수단으로서의 편리성을 넘어 여가 시간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신차라는 점이 부각되며 운전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코란도는 80~90년대 ‘2030 세대의 꿈’, 혁신의 상징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손꼽히던 모델이다. 지난 2011년 준중형 SUV로 재 탄생한 ’코란도 C‘는 출시 이후 8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와 출시를 앞뒀다.
나를 위한 소비 패턴을 보이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나만의 시간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아지트와 같은 공간을 꾸미는 것이다. 쌍용차의 코란도는 이런 나심비족의 아지트를 침실에서 차로 옮겨온 듯한 공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오는 26일 이 차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티저 및 실내인테리어 이미지를 통해 코란도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을 공개했다. 동급 유일의 첨단 사양을 적용해 최신예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미래지향적 감성과 ’눈부시게 빛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인 ’블레이즈 콕핏‘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감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란도는 동급 최초 10.25인치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AVN 미러링 등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운행 정보를 화려한 그래픽으로 확인하고 컨트롤 할 수 있어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배가된다는 전언이다.
’나심비족‘이 여가 시간을 즐기기 위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이 바로 여행과 캠핑이다. 여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SUV의 인기도 자연스레 높아져왔다. 코란도는 동급에서 가장 여유로운 1·2열 탑승자 공간을 확보해 넉넉한 승차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동급 최초 첨단차량제어기술 ’딥 컨트롤(Deep Control)‘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돼 장거리 운전에도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딥 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360도 스캐닝하여 위험 상황이 발생할 시에 차량을 즉각적이고 완벽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또 동급 최초로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에서도 종/횡 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하는 지능형 주행 제어(IACC, 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를 적용은 물론 중대형 SUV 이상에서만 적용되던 안전하차지원(SEAF, Safe Exit Assist Function)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도 SUV와 세단의 장점을 두루 갖춘 트렁크는 동급최대 551ℓ(VDA, 독일자동차산업협회표준 기준)의 적재공간을 갖춰 레저·캠핑 인구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쌍용차 일선 영업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평소에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편하게 화물을 적하할 수 있는 SUV 고유의 트렁크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부피가 큰 화물을 적재해야 할 때는 세단과 같이 2단 매직 트레이 밑 19cm의 숨겨진 럭키스페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새롭게 출시될 코란도의 가격은 트림별로 △샤이니(Shiny, M/T) 2216만~2246만 원 △딜라이트(Delight, A/T) 2523만~2553만 원 △판타스틱(Fantastic) 2793만~2823만 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