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던 20대가 이 클럽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한 정황이 추가로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버닝썬 내부의) 영상을 분석하던 중 클럽 내에서 김모 씨의 추가 추행 행위로 보이는 장면이 있어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달 1일 김씨를 소환한 뒤 범죄 사실별로 진술과 증거들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와 관련 "조사 때 추가 성추행 혐의에 관해 한 번도 설명받은 바 없는데, 경찰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해 불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지키려다가 클럽 이사 장 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도리어 자신을 입건하고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가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에게 욕설해 부득이 업무방해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