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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설 직전 2차파업 철회…임단협 타결되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1.21 15:25
국민은행

▲KB국민은행 노조가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거점점포에 ‘상담/부재중’ 안내가 표시돼 있다.(사진제공=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19년 만에 총파업을 단행했던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설 연휴를 앞두고 예고했던 2차 파업계획을 접었다.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이견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예정된 2차 파업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허권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2차 파업계획 철회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이후 3∼5차 파업계획에 대한 결정은 유보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18일 핵심 쟁점에 대한 임단협 잠정합의서 초안을 마련했으며, 전날 각자 작성한 잠정합의서를 교환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성과급 규모, 임금피크 진입 시기, 전문직무직원 무기계약직 전환, 점포장 영업 경쟁을 부추기는 후선보임 문제, 최하위 직급인 L0전환 직원 근속연수 인정, 신입행원 페이밴드(호봉상한제) 등 주요 쟁점이 모두 포함됐다. 다만 페이밴드 적용 유보 관련 문구로 이견이 발생해 노사합의는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측은 페이밴드 문구와 관련해 협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도 신청했다. 1차 사후조정회의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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