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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2018 히트 상품 공개…"지난해 키워드는 색조·슈퍼루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1.20 11:16

해외보다 국내 중견·중소기업 상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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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해 건강미용 트렌드 키워드는 ‘색조’와 ‘슈퍼루키(신진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20일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카테고리 20개를 선정, 카테고리별 1위에서 3위까지 총 60개의 히트상품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중견·중소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향수를 제외한 주요 카테고리 상위 제품을 살펴보면 중소 브랜드가 55%, 해외 브랜드는 44% 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에 있어서는 자기표현이 강한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위주로 ‘색조’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소셜네크워크 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의 영향뿐만 아니라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작은 사치’ 트렌드와 맞물려 색조화장품을 통해 ‘소확행’을 누리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색조 순위 변동 역시 컸다. 립 부문에서 1위는 지난해 로레알이 인수하며 신흥강자로 떠오른 ‘3CE’이, 베이스 부문에서는 입점 1년도 채 되지 않은 ‘투쿨포스쿨’이 1위에 올랐다. 특히 ‘투쿨포스쿨 바이로댕 쉐이딩’은 지난해 단일제품 기준 매출 5위에 올랐다.

립에서는 ‘페리페라’와 베이스에서는 ‘루나’, 마스카라 및 아이라이너 부문에서는 해외브랜드 ‘키스미’와 ‘메이블린’이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순위에 오르며 립 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색조 외에도 올해 순위권에 첫 진입한 신진 브랜드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인플루언서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는 ‘블리블리’는 색조를 통해 먼저 제품력을 인정받고 기초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블리블리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는 에센스 부문 3위에 올랐다. 착한 성분이 입소문 난 ‘셀퓨전씨 레이저 썬스크린 100’은 선케어 2위에 새롭게 올랐다. 헤어 세정류 부문 신흥강자는 ‘TS프리미엄샴푸’다. 이 제품 역시, 3위에 오르며 국내 탈모 샴푸 시장 성장을 뒷받침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매년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신흥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제품력에 기반한 장수 브랜드의 ‘역주행’ 현상도 나타나는 등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작은 사치 트렌드와 소셜네크워크 서비스(SNS)의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색조 시장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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