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부 출신 전북은행장 탄생할까

허재영 기자 huropa@ekn.kr 2019.01.13 11: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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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행장·김병용 상무 2파전...JB금융 14일 최종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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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왼쪽)과 김병용 JB금융지주 상무. (사진=JB금융지주)



[에너지경제신문=허재영 기자] JB금융지주가 회장과 광주은행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전북은행장 선임만을 남겨놓고 있다. 은행장 최종 후보는 임용택 전북은행장과 김병용 JB금융지주 상무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업계에서는 임 은행장의 3연임이냐 내부 출신인 김 상무의 첫 은행장 진출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해 지주의 최종 결정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지난 8일 두번째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 은행장과 김 상무를 복수 후보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최종 후보 명단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임 행장은 외부에서 수혈된 인사다. 1952년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나왔다. 대신증권 출신인 그는 토러스투자자문, 메리츠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을 이끌다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과의 인연으로 2011년부터 JB우리캐피탈 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전북은행장을 맡았고 2017년 연임에 성공했다. 은행장 재임기간 동안 수도권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금리 대출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는 등 높은 경영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상무는 내부 출신이다. 1964년생인 그는 전주고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전북은행에 입사한 뒤 인사부장, 자금부장, 서울지점장을 거쳐 2016년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부터 JB금융지주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지점과 본부를 두루 겪은 오리지널 ‘전북은행맨’으로 서울지점장과 서울영업담당 부행장 등을 거치며 수도권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온화한 성품을 겸비해 임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워 임 행장의 3연임을 내다보는 시각이 있다. 또한 올해로 전북은행은 창립 50주년을 맞았지만 그간 은행장을 역임한 10명 가운데 내부 출신은 한명도 없다. 이로 인해 이번에도 외부 출신인 임 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논리다.

임 행장은 이미 2차례 행장을 역임했기에 이번에는 지역 사정에 정통한 내부 출신 김 상무가 우세하다는 의견도 있다. 행내 분위기도 자행 출신 은행장을 선임해 변화해야 한다는 흐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홍 지주 회장 체제로 변화하는 만큼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 수장 역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JB금융은 오는 14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 행장과 김 상무 중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임 행장의 임기 만료가 3월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후보 확정이 연기될 수도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14일 자추위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라며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JB금융은 지난달 19일 신임 회장으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를 내정했고, 광주은행은 지난 9일 송종욱 은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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