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2019 해양수산 전망대회' 개최…"성장동력 마련에 총력"

송진우 기자 sjw@ekn.kr 2019.01.10 14: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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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업, 전반적인 시황 악화 여전…물동량 상승과 LNG선 수주 증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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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양창호·KMI)이 10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해양수산 ‘2019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코엑스에서 ‘2019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해운·조선·해사안전·항만·물류업의 경기를 전망하고 일자리 창출, 혁신 성장, 균형발전, 사회적 가치 증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개회식은 양창호 KMI 원장,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민병두 국회의원(정무위원회 위원장), 윤준호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 해양수산 분야 관계자 1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양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의 경우, 산적한 많은 문제와 과제가 어깨 위에 짊어져 있었고 가야 할 목적지는 멀기만 한 한 해였다"며 "올해 해양수산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병두 국회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다를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세계 역사에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정부의 해양강국을 향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화물 확보, 경쟁력 있는 선박 확충 등의 내용이 담긴 5개년 계획은 침체된 해운 산업의 부흥에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 원장은 ‘2019 해양수산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서 수산, 관광, 해운, 항만, 조선 등 5대 해양수산업 주요 지표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 업계가 직면한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수산과 해양관광 부문은 어업 부가가치와 크루즈 관광객이 2017년 대비 0.8%, 59.8% 줄면서 산업 자체가 위축됐다. 반면 해운, 항만 부문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같은 기간 동안 4.7% 상승한 데 이어국내 환적물동량 또한 11.3% 증가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2015~2017년 ‘수주절벽’ 사태를 겪었던 조선은 올해 건조량이 30% 가까이 줄면서 여파가 현실화됐지만 LNG 관련 선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발주 계약을 싹쓸이, 110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달성에 성공했다. 2017년 성적 대비 70% 이상 웃도는 쾌거를 이뤄낸 셈이다.

양 원장은 "조선사가 건조량 측면에서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수주량 부분에서 급증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수주한 수량을 바탕으로 내년, 그 이후까지 좋은 시황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3.7%)보다 낮은 3.5%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하며 "미중 무역전쟁이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심화될 경우 우리나라 GDP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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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이 기조발표를 진행 중이다.


올해 해양수산 기업경기 조사를 통해 집계된 경기동향지수(KMI 해양수산 BSI)의 경우, 86.0 정도로 여전히 낮게 집계됐다. 75.3 수준에 머물렀던 지난해 대비 시황이 소폭 개선되겠지만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란 것이다. BSI 지수는 0~200 사이에서 값이 형성되며, 100 이하일 경우 시황 악화를 의미한다.

양 원장은 올해 해양수산업 과제로 ‘혁신’ 키워드를 내세우며 △스마트 양식산업 육성 △크루즈 시장 다변화 및 국적선사 육성 방안 마련 △국내발주 소형선에 대한 RG(선수급환급보증) 관련 제도 개선 △LNG 추진선 등 친환경·고효율 선박 확대 △스마트 자동화 항만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오늘 발표한 내용은 혁신과 성장 동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 이외에 무수히 많은 과제가 있다"며 "하나씩 잘 추진하고 기획해 우리 해양수산업이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해양정책, 수산, 해운·조선·해사 안전, 항만·물류 등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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